박병호, 2점 홈런 |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개인통산 400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박병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 스타우트의 시속 142㎞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자, KBO 개인 통산 397번째 홈런이다.
3-0으로 앞선 3회에도 박병호는 1사 2루에서 스타우트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연타석 홈런을 치며 KBO 개인 통산 홈런을 398개로 늘린 박병호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이승엽(467홈런) 두산 베어스 감독, SSG 랜더스 최정(491홈런)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00홈런을 친 타자로 기록된다.
최형우(KIA)도 394홈런을 기록 중이어서, 최형우가 홈런 시계를 빠르게 돌리면 박병호를 제치고 '3번째 400홈런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박병호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2개를 쳐 한미 통산 홈런은 이미 400개(410개)를 넘어섰다.
이날 박병호의 2회 홈런은 KBO리그 개인 통산 1천500번째 안타(47번째)이기도 했다.
역투하는 KIA 선발 스타우트 |
KIA 대체 외국인 투수 스타우트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한국 무대에서 처음 맞은 안타가 박병호의 투런포였다.
스타우트는 3회에도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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