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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엔믹스, '독도는 우리땅' 부른게 왜?…일본 팬들 맹비난 "응원한 거 후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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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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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NMIXX)가 ‘독도는 우리땅’를 불렀다는 이유로 일본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엔믹스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해 MC 재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선보인 것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믹스 팝’이었다.

엔믹스는 ‘믹스 팝’(여러 장르를 이어붙여 하나의 곡으로 만듦) 선두주자인 만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곡들을 섞어 믹스 팝을 선보였다. 엔믹스가 섞어 부른 곡들은 샤이니의 ‘루시퍼’를 시작으로 ‘독도는 우리땅’, ‘진달래꽃’, ‘포켓몬스터’, ‘악어떼’ 등이었다.

멤버들은 각 노래의 한 부분을 적절하게 섞어 부르며 한 곡을 완성해 냈고 완벽한 ‘믹스 팝’을 선보였다. 하지만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이를 문제 삼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엔믹스가 부른 ‘독도는 우리땅’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팬들 생각은 안 하는 것이냐”, “JYP는 아이돌에게 역사 교육을 제대로 안 하는 것이냐”, “지금까지 엔믹스를 응원한게 후회된다”, “굳이 그런 노래를 불러야 했냐”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안다”,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왜 한국 가수가 타국 눈치를 봐야 하냐”, “이럴 거면 한국 아이돌 좋아하지 마라”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역시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은 과거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됐다”라며 “이처럼 K팝 스타들이 부른 ‘독도는 우리땅’을 이용해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일본 네티즌들의 활동은 오히려 자국 이미지만 더 깎아 먹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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