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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비난 세례' 김민재 믿는 콤파니 "수비 문제? 팀으로서 해결해야"...프라이부르크전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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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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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 실수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9월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이겼다.

볼프스부르크전은 이겼지만 진땀승이었다. 전반은 좋았다.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가 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압도적 경기력 속에서 주도를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았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기회를 놓쳐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사샤 보이가 페널티킥을 내줘 로브로 마예르에게 실점을 했고, 김민재의 결정적 실수가 나오면서 마예르에게 또 실점을 했다. 이후 뮌헨은 후반 20분 자책골을 유도하고 후반 37분 그나브리 재역전골로 3-2를 만들어 승리를 했다. 이기긴 했어도 실수가 매우 많이 나오고 전, 후반이 너무 달라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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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Z'는 "김민재는 초반 드리블을 하다 공을 빼앗겼지만 운이 좋게 실점이 되진 않았다. 후반 10분엔 달랐다. 백패스는 너무 짧았고 이 실수로 인해 볼프스부르크는 2-1로 앞서갔다"고 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5.3점을 줬는데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또 독일 '빌트'는 "김민재 영입한 효과는 거의 없다. 지난 시즌 때때로 잠재력을 보였으나 큰 실수로 실점하며 결국 후보 선수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첫 두 경기는 새로운 시작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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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에 더해 축구선수 출신들이 입을 열었다. 그동안 김민재를 강하게 비난해 왔던 독일과 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하는 건 불가능하다. 나폴리는 뮌헨과 완전히 다르게 수비했다. 나는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지만 그는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는 처음부터 그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하다. 내가 기대하는 뮌헨의 수준이 아니다. 현재 나폴리에서 갖고 있었던 태클에 대한 힘도 없다"라고 말했다.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이자 월드컵 우승 경험자인 사미 케디라는 'DAZN'을 통해 김민재 실수를 두고 "개인의 명백한 실수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괴물이었고 공을 빼앗기지도 경합에서 밀리지도 않았다. 나폴리 때 김민재를 뮌헨에선 볼 수 없다"고 했다.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크리스토퍼 크라머는 "뮌헨 수비수들은…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이러는 건 뮌헨이 아니다. 수비수들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 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있지만 말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마츠 훔멜스, 데이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등이 가졌던 훌륭한 감각이 없다"고 하며 뮌헨 수비 전체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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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도 있었는데 김민재는 개별 훈련을 하며 프라이부르크전을 준비했다. 뮌헨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개별 세션을 완료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아침에도 여전히 자베네르 슈트라세에 남아 개별 세션을 마쳤다. 김민재는 30도의 더위 속에서 바빴다. 달리기 훈련뿐만 아니라, 두 선수는 공을 다루기도 했다. 두 수비수는 부하 관리로 인해 2,000명의 팬 앞에서 열린 수요일(28일) 공개 훈련 세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비판과 부상 우려를 딛고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 출전이 예상된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또 프라이부르크전에 나올 거라고 했다. 현재 이토 히로키가 부상 중이며 요십 스타니시치도 부상 이탈했다. 에릭 다이어가 있으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쓸 거란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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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 이후에도 "팀의 정신력은 훌륭했다. 김민재 실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반응은 마음에 들었다. 모두가 좋았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우린 모든 걸 관찰하고 세부 사항을 보며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전 전반은 좋았는데 후반엔 아니었다. 실수로 인해 문제가 됐다. 우리는 싸우고 계속 나아갔다. 정신력이 좋았다. 팀으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라인업은 내가 결정한다"고 했다.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만회를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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