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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을 영입했다. 그는 벨기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온다. 홍현석과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안 하이젤 마인츠 단장은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창의적이다. 득점에 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팀을 위해 많이 뛰며 훌륭한 패스를 즐긴다. 성격까지 좋아 곧바로 우리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현석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난 볼을 최대한 많이 소유하는 플레이메이커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기, 속도에서 차별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인츠는 날 정말 반겨줬다. 마인츠에서 이어갈 내 커리어가 정말 기대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인츠는 현재 이재성이 뛰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3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은 10위에 있다.
과거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이 뛰었던 팀으로 한국축구 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연고지인 마인츠 근처에 대도시 프랑크푸르트가 있고 한국인들도 많이 살고 있어 적응하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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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 건 튀르키예였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는 "트라브존스포르는 홍현석과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현석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튀르키예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터 프랑켄 헨트 감독조차 "트라브존스포르는 매우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라며 "홍현석은 8번과 10번 자리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재능이다. 우리 팀은 손실인데 개인적인 바람에서는 홍현석이 좋은 이적을 하는 것 같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홍현석은 팬들이 유럽 변방으로 또 이적하는 데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자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 일부 팬이 상위 리그가 아닌 튀르키예로 이적하는 이유가 에이전트 때문이라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끝내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불발됐다. 계약 막판 바이아웃 금액 견해 차이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 틈을 마인츠가 놓치지 않았다.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하며 홍현석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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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은 현대고를 졸업하고 울산 HD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곧장 독일 3부리그로 진출하며 유럽에 도전장을 낸 홍현석은 2020년 8월 오스트리아 명문 LASK로 완전 이적했다.
2020-21시즌 위성 구단인 FC유니오즈에서 출전 경험을 쌓은 뒤 2021-22시즌 LASK로 복귀해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2022-23시즌엔 벨기에 무대로 옮겼다.
헨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두각을 나타냈다. 공격수 밑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오프더볼이 뛰어나고 주변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강정화 했다. 더불어 유럽 대항전을 오가며 이름값을 끌어올렸다.
이적 첫해 31경기에서 5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20경기에서 4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제 마인츠에서 새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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