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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적시장 24시간도 안 남았는데 틀어졌다!' 텐 하흐와 싸우고 돌아왔지만..."유벤투스 영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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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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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제이든 산초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산초가 유벤투스에 도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로선 해결될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비용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산초 영입 경쟁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현재 공격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산초에 대한 유벤투스의 협상은 현재 완전히 보류된 상태다. 유벤투스는 맨유의 요구 금액이 너무 높다고 보고, 현 상태로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최종 24시간 내에 유벤투스가 선수를 판매하거나 산초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만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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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맨유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자원이다. 2021년 여름 맨유가 7,65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를 지불해 산초를 영입했다. 하지만 산초는 이적 초반부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선 분데스리가와 다르게 날개를 펴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 올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까지 터졌다. 지난해 9월 아스널전을 앞두고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산초는 훈련 성과 기준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같이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그가 선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철저하게 배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1군 훈련장 출입을 금지시켰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까지 둘 사이는 회복되지 못했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하면서 맨유와 잠시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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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로 복귀한 산초는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지난 1월 다름슈타트 98과의 맞대결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산초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곧바로 이어진 쾰른전에서도 1도움을 추가하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24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과거 전성기 시절 폼을 재현했다. 특히 산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훨훨 날았다. 당시 산초는 드리블 시도 17회(12회 성공)를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이후 1경기 최다 드리블 성공 횟수를 달성하기까지 했다. 아쉽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 무릎을 꿇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알과의 맞대결을 끝으로 산초는 다시 맨유로 복귀하게 됐다.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가 회복됐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달 "산초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문제에 선을 긋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향후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산초는 지난 20일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맞대결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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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가 나섰다.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데리코 키에사를 매각하면서 공격진에 빈자리가 생겼다. 하지만 맨유의 요구 금액이 너무 커 영입에서 발을 뺀 상태다.

맨유 입장에선 골머리를 앓게 됐다.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부분은 첼시와의 거래다. 현재 맨유는 라힘 스털링 영입에 나서고 있어 양 팀의 스왑딜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과연 맨유가 남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산초를 처분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 PL의 이적시장 마감일은 한국 시간 기준 8월 31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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