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수 3위지만 매출액 압도적 1위…곧 10만명 돌파
영화관에서 만나는 임영웅 콘서트 |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이틀째인 전날 2만3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였다.
관객 수로는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3만3천여명)와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파일럿'(2만3천여명)에 밀렸지만, 매출액은 6억9천여만원(매출액 점유율 34.1%)으로 1위였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관객 수에 비해 매출액이 많은 것은 콘서트 실황 영화로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데다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7만4천여명으로 곧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임영웅의 또 다른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최종 관객 수(25만명)를 뛰어넘을지도 관심사다.
이날 오전 예매율도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22.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달 13일 개봉 예정인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 2'(15.9%)와 '에이리언: 로물루스'(8.4%)가 그 뒤를 잇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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