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의 특징은 폭염, 올림픽, 시즌 막판의 관중 감소 리스크를 모두 극복했다는 점이다. 지난 13일 55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800만 관중을 달성한 후 60경기 15일만에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보통은 8월에 평균 관중이 감소하지만 2024시즌에는 오히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월별 평균 관중은 37경기만 치른 3월(1만5529명)을 빼면 8월이 1만5398명으로 가장 많다. 6월(1만5236명), 5월(1만4881명), 7월(1만4832명) 순.
프로야구 900만 관중 돌파. [사진=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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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관중에서도 평일 관중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주중 시리즈(화~목)는 평균 관중이 1만 명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화요일 1만1863명, 수요일 1만2834명, 목요일 1만2977명으로 이제 주중과 주말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국민 스포츠가 됐다.
주말 시리즈(금~일) 관중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균 관중은 1만5000명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금요일 1만5849명, 토요일 1만8641명, 일요일 1만6802명으로 모두 1만 5000명을 넘었다.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은 6개 구단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두산이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에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삼성도 홈 58경기를 치른 14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LG는 16일 100만 관중을 넘겼지만 홈 경기 수 기준으로는 가장 적은 53경기 만에 달성했다. KIA도 28일 59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해 현재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SSG도 95만 1776명을 동원 중이며, 롯데도 홈 56경기를 치른 현재 93만 5869명을 기록하고 있어 1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관중 증가와 더불어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KBO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지난해 12월 23만 6228명에서 올해는 37만 9000명으로 60% 상승했다. KBO 유튜브 구독자는 9만8000명에서 21만 4000명으로 118% 많아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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