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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괜찮아!" 김민재 '최악 실수'에 빠른 위로..."마음에 안 들었다"마테우스와 달랐다→'부상' 김민재는 훈련 불참 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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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누구보다 먼저 김민재를 위로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요주아 키미히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이후 가장 먼저 그를 격려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실책에 짜증을 느끼고 있지만, 김민재는 동료들의 웅원과 지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5일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평소 김민재다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전반전에만 무려 12개의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어서 두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0분 볼프스부르크가 거센 압박을 시도했다. 여기서 김민재는 상대 압박을 피하기 위해 몸을 돌려 백 패스를 하려 했다. 그런데 여기서 상대 공격수가 김민재의 볼을 뺏어내는 데 성공했고, 곧바로 일대일 찬스가 만들어졌다. 김민재는 뒤늦게 달려가 실수를 만회하려 했지만,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후반 20분 볼프스부르크의 야쿱 카민스키의 자책골이 나오며 두 팀은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뱅상 콤파니 감독은 후반 36분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고, 이어서 세르주 그나브리의 결승 골이 나오며 바이에른 뮌헨은 다행히 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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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재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선수 시절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였던 로타어 마테우스는 경기 후 독일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그는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혀 다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으며, 안정감이 떨어진다. 처음부터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기대했던 최고 수준의 수비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마테우스는 꾸준히 김민재를 비판해 왔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불안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자 “바이에른 뮌헨이 더 리흐트를 왜 보냈는지 모르겠다.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리더였다. 반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최악의 실수를 저지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작심 발언을 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이번 실책은 분명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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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키미히는 마테우스와 달랐다.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주장감이라는 평을 받는 키미히는 적극적으로 김민재를 위로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프로 데뷔한 키미히는 2015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능적인 플레이와 강력한 킥, 정교한 패스 능력 등을 보유한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 초창기에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이어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을 한 뒤,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키미히는 라이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거듭났다. 더불어 올해 그는 바이에른 뮌헨 10년 차로 어느덧 팀 내 고참 중 한 명이 됐다.

키미히는 지난 시즌 평소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빅클럽들과 다양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잔류가 유력해졌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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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경기 후 허벅지 부상을 안고 뛴 사실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TZ'는 27일 "김민재는 가벼운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은 상태로 볼프스부르크전을 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의 빅토르 카탈리나 기자는 "김민재는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허벅지 부상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닌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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