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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루푸스 병→44kg 감량' 최준희, 골반 괴사까지…우여곡절 건강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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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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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골반 괴사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준희는 27일 "3개월 동안 그냥 염증인 줄 알았던 게 괴사였다니"라며 '기타 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골반부분 및 넓적다리 관절병증 NOS'라는 진단명이 적혀 있는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골반 괴사는 이미 3기를 지나고 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연 최준희는 "왼쪽 하체 통증으로 절뚝 절뚝 눈물을 머금고 걸어다닌다. 일상생활도 힘든 지경이었다.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 아파서 우울하고 외로워서 괜히 눈물 뚝뚝"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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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당시 병원에서 잘못 처방을 받았다며 분노를 토로하기도 했다.

최준희는 "같이 화 좀 내달라. 정형외과로 처음 진단 받으러 갔을 때 엑스레이를 찍고 보니 염증이라고,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물리치료, 전기치료 하고 항생제 먹으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요 며칠 전부터 통증이 급격히 심해져서 지인을 통해 유명한 정형외과로 다시 가서 엑스레이를 새로 찍으니 '골반 괴사가 좀 진행됐다'고 하더라"고 분노했다.

해당 병원에서 괴사 부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더 빨리 괴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이며 "난 그것도 모르고 아플 때마다 주사 맞을 시기 됐나보다 하고 있었다. 통증을 치료하면서 괴사 4기가 돼야만 의료 보험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인공관절 엔딩인데, 의사가 인공관절은 그렇게 심각한 거 아니라고 했지만 슬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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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는 "아픈 동안 내 골반에 훈수를 두었던 돌팔이들. 진짜 열 받아서 이마에 핏줄 서는 지경. 하체에 근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내 의지력 테스트 하며 스쿼트를 강요하던 사람이나, 괴사된 곳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계속 놓고 항생제나 처방해주던 병원이나"라며 오진을 한 병원과 트레이너에게도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최준희는 16살이던 당시 희귀병인 루푸스 병 투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치료를 위해 복용한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으로 체중이 96kg까지 늘었고, 치료 소식을 전하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44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갈비뼈가 고스란히 보일 정도로 군살 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최준희는 보디 프로필 촬영은 물론, 최근에는 런웨이에 서며 모델 활동으로도 대중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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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괴사는 과거 자신이 루푸스 병으로 투병했을 당시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았던 것의 영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준희는 "내 운동 강도, 식단조절 때문에 일어난 괴사가 아닌 5~6년 전 한창 루프스 치료할 때 스테로이드 24알 섭취와 함께 주사를 고용량으로 사용한 것, 류마티스 관절염의 합병증으로 일어난 괴사니 내 다이어트를 욕보이게 하지 말아 달라"며 다이어트로 인한 골반 괴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0대 시절부터 희귀병 투병을 겪어 온 최준희는 운동을 통해 건강히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격려를 받아 왔다. 보디 프로필 촬영까지 밝은 근황을 전해온 뒤 뜻하지 않은 골반 괴사 진단 소식까지 알린 최준희가 건강히 회복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사진 = 최준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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