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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멀티골+베스트11' 손흥민, 또 증명하라고?... "SON 조심해, 뮌헨 우승 청부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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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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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킹슬리 코망이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높은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조심해야 한다.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논의했다"라며 뮌헨 소속 공격수 코망과 토트넘의 연결을 전했다.

매체는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뮌헨 코망과 연결되는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된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코망의 차기 행선지로 논의되었다"라고 전했다.

코망은 뮌헨에서 자리를 잃은 공격수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5-16시즌부터 뮌헨에서 뛰었던 코망은 완벽한 주전으로 활약하지는 못했다. 준주전급 선수였는데 그래도 나올 때마다 제 역할을 다 해주어 오랜 시간 뮌헨에서 뛸 수 있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5골 12도움으로 두 자릿수 도움까지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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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망은 뮌헨의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코망이 뮌헨으로 이적한 뒤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다. 코망이 들어올린 분데스리가 트로피만 8개. 이외에도 DFB-포칼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이 있다.

화려한 우승 경력과는 다르게 코망은 점차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 완전히 눈 밖에 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조합을 좋아했고, 코망은 15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부상까지 입어 시즌 막바지 장기간 이탈했고, 현재 폼에도 의문 부호가 뒤따르고 있는 상태다. 지난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 마이클 올리세까지 영입되면서 코망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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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이 짙은 가운데 토트넘과 연결됐는데, 매체는 손흥민과 자리가 겹친다고 전했다. 매체는 "경기 출전 시간을 본다면 코망은 손흥민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 1.33경기당 공격포인트 1회라는 수치에 비교했을 때 코망(3.37경기당 공격포인트 1회)의 수치는 썩 좋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코망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윙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고 손흥민에게 도전하고자 한다. 손흥민은 결국 자신의 높은 수준을 더욱 더 유지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론은 손흥민이 최근 올라온 폼을 계속 유지하며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손흥민은 개막전 레스터 시티전 부진으로 "선발 자격이 없다", "오만하다" 등 심각한 비판을 들었었다. 이후 2라운드 에버턴전서 멀티골로 자신을 향한 비판을 종식시켰고 영국 공영 방송 'BBC' 선정 이주의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증명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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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 말하자면 코망이 손흥민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이적 이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꾸준하게 활약해왔다. 그러나 코망은 뮌헨 이적 후 리그에서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다. 코망의 이적이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손흥민이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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