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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리디아 고, 올해 4번째 200만달러 돌파..최초 500만 달러 상금왕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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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상금 200만 달러 돌파 벌써 4명

메이저 상금 증액 등 효과..첫 500만 달러 돌파 기대

올해 셰브론 270만 달러, 에비앙 150만 달러 증액

이데일리

리디아 고가 26일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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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0만 달러 돌파 4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상금 증액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끝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은 올해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50만 달러 증액해 950만 달러 규모로 치렀다.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142만 5000달러를 벌어 시즌 4번째로 올해 누적 상금 200만 달러(시즌 상금 226만 9317달러)를 넘겼다.

리디아 고의 시즌 누적 상금 200만 달러 돌파로 올해 LPGA 투어에서 상금 200만 달러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넬리 코다(360만 1630달러), 사소 유카(264만 8812달러), 후루에 아야카(258만 7873달러)를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었다.

LPGA 투어는 2022년부터 상금을 증액하는 대회가 늘면서 시즌 누적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선수가 부쩍 증가했다. 최근 10년 동안 2014년 3명, 2015년 2명, 2016년 2명, 2017년 1명, 2018년 1명, 2019년 3명, 2020년 0명, 2021년 2명으로 1~3명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2022년 6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26일 기준 4명이 200만 달러를 돌파했고 5위 릴리아 부(198만 5489달러), 6위 로렌 코글린(187만 6282달러), 7위 앨리 유잉(184만 4846달러) 등이 200만 달러 돌파를 넘보고 있다.

메이저 대회 상금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수입 증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5월 열린 US여자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늘어 총상금 1200만 달러의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US여자오픈은 2022년 처음으로 1000만 달러 시대를 개막한 이후 해마다 100만 달러씩 상금을 늘렸다. 우승상금은 240만 달러로 5년 전 1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4배 늘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도 올해 40만 달러 증액해 1040만 달러로 상금을 늘렸고,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은 올해 한꺼번에 270만 달러를 증액하면서 메이저 대회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도 올해 상금을 150만 달러 늘려 상금 증액 분위기에 동참했다

올해 사상 최초 500만 달러 돌파 상금왕의 탄생도 기대된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 무려 400만 달러를 증액해 총상금 1100만 달러로 늘렸다. 우승상금은 무려 400만 달러(약 53억원)에 달해 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시즌 상금 50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열렸다. LPGA 투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상금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기록한 436만 4994달러다. 이어 2022년 리디아 고가 기록한 436만 4403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 말 LPGA 투어가 발표한 2024시즌 총상금 규모는 1억 1655달러로 2021년 7000만 달러 대비 무려 69%나 증가했다. 시즌 중 상금 증액을 발표한 대회가 늘면서 총상금은 1억 2300만 달러 이상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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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넬리 코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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