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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4월은 너의 거짓말' 韓초연, 청춘의 긍정 에너지 전하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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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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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시행착오가 청춘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빛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애니메이션,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료했다.

지난 6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4월은 너의 거짓말'은 25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 초연을 마쳤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동시에 개막해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펼친 이번 작품은 청춘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리는데 성공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린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한다.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는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에 이어 2016년 영화 개봉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남자' 등을 탄생 시킨 뮤지컬계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관객 성원 속에서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을 비롯해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 등 젊은 배우들의 참여로 활기를 더했다. 에너지 넘치는 열연은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전했고, 앙상블의 화려한 군무와 퍼포먼스도 눈에 띄었다. 청춘을 지나온 이들에게는 청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 현재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용기를 안겼다.

아리마 코세이 역 이홍기는 "무대 위에서 무척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여러분도 같이 즐겨주시면서 언제나 퍼펙트한 함께 공연을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용기와 위로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 윤소호는 “공연 올리기 전 다같이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결실이 이렇게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게 참 기쁘고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코세이와 카오리가 이별하듯 작품과 잠시 이별하는 오늘, 극장에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김희재는 “두 달의 공연 기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서 정말 아쉽다. 작품과 함께했던 매 순간들이 오랜 시간 굉장히 소중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대 위 청춘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따뜻한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는 소감을 남겼다.

미야조노 카오리 역 이봄소리는 “관객분들께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만의 남다른 에너지를 느끼셨을 거라 믿는다. 모든 게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동료 배우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응원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케이는 “카오리로 연기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 나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이렇게 많이 받을 수 있고, 또 나도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는 배우라고 한 번 더 느꼈던 것 같다. 작품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너무 좋은 추억과 정말 선물이 될 것 같다", 정지소는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지라 부담감과 걱정을 많에 했었는데, 그 날들이 돌이켜질 때쯤 마지막 공연을 맞이한 것 같다. 저를 손잡고 일으켜 걸어주신 선배 배우분들, 연출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 덕분에 무대에서 즐길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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