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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②]'컴백' 오마이걸 "'살설' 같은 곡 기대하겠지만..이상적 목표=음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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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효정, 유아/사진제공=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오마이걸이 컴백 목표와 함께 대중들에게 듣고 싶은 말을 언급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의 미니 10집 앨범 [Dreamy Resonanc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오마이걸이 이번 앨범에 다양한 도전을 담아냈다. 총 6트랙이 담긴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유닛곡 3곡이 포함되어 있다. 효정, 유아는 낭만적인 가사의 R&B 발라드곡 'Love Me Like You Do'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한다. 미미, 승희는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 있는 훅과 매끄럽게 흘러가는 듯한 탑라인이 공존하는 'La LaLaLa'로 새로운 보이스 컬러를 들려준다. 아련한 감성의 곡 'Sway (YOU & I)'에서는 막내 조합 유빈, 아린의 매력적인 보컬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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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 미미/사진제공=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날 헤럴드POP과 만난 오마이걸 멤버들은 유닛 선정 과정에 대해 밝혔다. 먼저 효정은 "회사에서 먼저 곡을 추천한 게 있었다. 멤버들이 저와 유아를 추천하게 돼서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희는 "제가 먼저 노래를 골랐다. 이게 조금 힙한 느낌의 곡이라 미미 언니와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언니를 꼬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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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아린/사진제공=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유빈은 "언니들이 나가면서 저와 아린이 자연스럽게 매칭됐다. 둘이서 굉장히 회의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유닛곡을 픽한 아린은 "조금 분위기도 있고 알앤비가 섞인 곡이라 저희가 해도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 '큐피드'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약 10년 간 성장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저는 개인적으로 멤버들이 곡을 해석하는 마인드가 달라진 것 같다. 처음에는 데뷔를 목적으로 하다 보니 곡에 대한 이해보다는 열심히 소화해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10년의) 능력치가 이해치가 됐다. 곡을 완벽히 이해하면서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 각자 스토리가 있고 방향성이 있다 보니 저희 안에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무대 안 오마이걸이 다채로워진 것 같고 더 재밌어진 것 같다."(효정)

"음악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예전 같은 경우에는 어리기도 했고 경험이 적어서 음악 해석에 수동적이었다. (가사) 문장이 있다면 그 문장 안에서 최선으로 표현하는 게 어느 정도 일지만 해석했다. 지금은 능동적으로 바뀌어서 어떤 상상을 더해서 문장을 더 표현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로 성장한 것 같다. 음악 스펙트럼이 넓어졌다."(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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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사진제공=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은 팀 콘셉트 노선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살짝 설렜어', '돌핀' 등의 밝은 이미지와 팬들이 생각하는 '다섯 번째 계절', '클로저' 등의 몽환적인 이미지. 이번 컴백에 어떤 노선을 택할지 회의를 많이 했다는 오마이걸이 몽환적인 곡 'Classified'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효정은 "사실 저희가 다양한 콘셉트를 많이 해왔지만 그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 서머송들이었다. 저희에게 '살짝 설렜어' 같은 곡들을 기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일번이었다. 실제로 오마이걸의 곡을 수집하면 밝은 곡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미라클(팬덤명) 분들이 몽환적인 곡을 듣고 싶어 하는 걸 저희 멤버들도 알고 있었다. 작년에 '여름이 들려'로 밝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번에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곡을 택했다. 완전하게 어두운 곡을 고르진 않았다. 놀랄 정도의 곡은 아니라 (대중 분들이) 받아들이긴 어렵지 않으실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좋아하는, 그렇지만 대중도 좋아하실 요소들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컴백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를 묻자 승희는 "현실적인 목표는 없다. 이상적인 목표는 음악방송 1위를 하면 정말 좋겠다"고 답했다. 효정은 "이번 앨범은 저희가 위로를 하고 싶다는 취지를 담았다. 요즘 힘들었거나 힘든 마음을 숨기신 분들이 위로를 받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어 말했다.

대중들에게 듣고 싶은 말도 있다고. 승희는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기쁨이만 유일하게 캐릭터 중에 감정이 섞여있다. 슬픔과 기쁨은 공존한다고 하더라. '불꽃놀이' 같은 곡이 딱 그런 곡이다. 항상 (감정이) 공존하는 곡을 하고 싶다. 오마이걸이 수식어로 불리게 된다면, 그 감정들 중 '기쁨이'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미미는 "오마이걸이 오마이걸 했다는 말이 듣고 싶다"고 했다. 아린은 "오마이걸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는 말이 듣고 싶다. 제가 배우 스케줄을 가면 감독님이나 선배들이 오마이걸 노래를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그럴 때마다 자신감도 올라가고 기분도 좋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마이걸의 미니 10집 [Dreamy Resonance]는 오늘(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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