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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10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홍명보…오늘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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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

강원 1위 돌풍 주역 '18세' 양민혁, 태극마크 달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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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29.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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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비판 여론을 뚫고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이 오늘 첫 명단을 공개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 2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는 월드컵 3차 예선 두 경기라 치러진다.

한국은 9월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갖고,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번 A매치는 2014년 7월 사퇴한 홍 감독이 10여 년 만에 치르는 대표팀 사령탑 복귀 무대다.

홍 감독은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2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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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29.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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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당시 최종 명단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를 대거 발탁하는 '의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끝내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첫 사령탑 당시 1년간 5승 4무 10패(승률 26.3%)의 저조한 성적표를 남겼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를 맡아 행정가로 변신했던 그는 2020년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맡아 현장으로 복귀했고, 지난 시즌까지 두 차례 K리그1 우승을 지휘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10여 년 만의 대표팀 복귀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수개월간 차기 사령탑을 찾았던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물망에 오른 외국인 감독 선임에 실패한 뒤 지난달 초 홍 감독을 내정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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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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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차례 대표팀 감독직 수락 의사라 없음을 거듭 강조했던 홍 감독의 갑작스러운 변심도 축구 팬들의 분노를 샀다.

논란 속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진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 주요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내국인 코치진으로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를 부르고, 전술적인 측면을 보강해 줄 외국인 코치로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치아구 마이아 코치를 데려왔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발탁이 예상되는 가운데 K리그를 잘 아는 홍 감독이 어떻게 국내 선수진을 꾸릴지도 관심이다.

홍 감독은 울산을 지휘하며 매 라운드 맞붙은 K리그 팀 선수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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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7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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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골잡이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이탈한 최전방에는 애제자 주민규(울산)의 발탁이 예상된다.

또 올 시즌 8골 5도움으로 강원FC의 K리그1 선두 돌풍의 중심인 양민혁과 그동안 K리그에서 활약에도 대표팀에서 외면받았던 이승우(전북)가 선발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홍 감독은 9월2일 대표팀을 처음 소집해 담금질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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