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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제주까지 내려왔다, 8위-12위 승점 격차 4점...더 지옥이 된 잔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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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합류하면서 잔류 전쟁은 더 아비규환이 됐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하위권 순위가 화제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정규 라운드를 진행하고 1위부터 6위까지 파이널 A, 7위부터 12위까지 파이널 B로 스플릿을 나눈다.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통해 해당 시즌 최종 순위를 정한다. 강등 시스템은 12위가 자동강등이고 11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팀과, 10위는 K리그2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하위권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27라운드까지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만 강등 후보로 여겨졌는데 이젠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합류했다. 제주는 홈에선 강했지만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2연패를 통해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강등권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최하위 인천과 8위 제주의 승점 차이는 단 4점이다. 인천과 11위 대전 승점은 같고 10위 전북과는 1점 차이다(K리그는 득실차가 아닌 다득점으로 승점 동률 시 순위 결정). 대구는 9위지만 최하위 인천과 승점이 2점이다. 라운드 결과에 따라 누구도 꼴찌로 내려갈 수 있다. 과거엔 2~3팀이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경쟁을 했다면 이번 시즌 무려 5팀이 최하위로 내려가지 않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

분위기는 상반된다. 대구는 김천 상무를 잡고 포항 스틸러스까지 잡으면서 연승을 통해 흐름을 탔다. 전북도 연승에 성공하면서 최하위를 탈출했다. 대전은 연이은 극장골로 승점을 얻으면서 간신히 최하위로 떨어지지 않았다. 인천은 감독 변화에도 홈 무승, 연패를 이어가면서 수렁 속에 빠졌다. 여기에 성적, 경기력 모두 내지 못하는 제주까지 합류해 경쟁을 펼치게 된 상황이다.

다섯 팀은 매 라운드 결승전에 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대구와 인천이 다음 라운드에 만나고 제주는 김천과 상대한다. 대전은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북은 1-5 대패 만회를 다짐하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일전을 치른다.

이제 더 지옥이 된 잔류 싸움은 매 라운드 관심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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