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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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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샤인!" 멀티골 만점 활약에 호평... 포스텍 "언제 은퇴하든 토트넘에서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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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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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호평을 들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리그 첫 승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계속해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찬스를 엿보았는데, 데얀 쿨루셉스키가 뒤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달려오던 비수마는 마음먹고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대 맞고 빨려 들어갔다.

두 번째 골까지 터졌다. 전반 25분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은 에버턴 수비수가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백패스하는 것을 보고 빠르게 압박했다. 픽포드 골키퍼가 반대쪽으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볼 터치를 길게 가져갔는데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뛰어가 탈취해냈다. 빈 골대에 밀어넣어 리그 1호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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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됐고, 토트넘은 두 골을 추가했다. 후반 2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이 나왔고, 6분 뒤 손흥민의 골도 터졌다. 미키 판 더 펜이 수비 지역에 볼을 잡고 그대로 내달렸고, 마지막 순간 왼쪽에서 뛰던 손흥민에게 열어주었다. 손흥민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네 골 째를 넣은 토트넘은 에버턴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경기는 토트넘의 4-0 승리로 끝났다.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두 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3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9.0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영국 '풋볼 런던' 또한 에버턴전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전하면서 "SON Shines(손흥민은 빛났다)"라고 평했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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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손흥민이 언제 은퇴하든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거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늘 정말 훌륭했다. 손흥민은 최고의 프레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부진했다는 이유로 큰 비판을 들었다. 영국 '풋볼365'는 손흥민에게 "더 이상 상승 궤도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은 맞으나 이제는 과거형일 뿐이다"라며 맹비난했고, 선발 자격이 없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고작 1경기 부진했을 뿐인데, 이런 억지 비판이 따라왔다. 그러자 손흥민은 멀티골로 보란 듯이 좋은 활약으로 비판을 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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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 충성심 넘치는 인터뷰도 진행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출연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건 좋은 노력이다. 일관되게 해야 하며 클럽에 뭔가 보답해야 한다. 난 아직도 내가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다면 전설이라 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매우 행복해지고 싶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특별한 시즌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좋았다. 작년에 많은 걸 배웠다. 프리미어리그 팀의 주장이 되는 것은 많은 책임을 수반한다. 난 아직 배우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좋은 일이다. 매우 중요하다. 팀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람은 아니지만, 시끄러워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을 뿐이다. 선수들이 잘 들어주고 있어 정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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