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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11위 추락' 인천 최영근 감독 "선수단에 지치지 말라고 당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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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11위로 추락한 인천 유나이티드 최영근 감독이 선수단에 지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만나 0-1로 패배했다. 인천은 승점 28(6승 10무 12패)로 11위가 됐다.

인천은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8분 안드리고의 크로스가 길었는데 이를 에르난데스가 포기하지 않고 살렸다. 에르난데스가 문전으로 높게 올린 공을 인천 수비진이 막지 못했고 김진규에게 실점했다. 이후 인천이 거세게 공격했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최영근 감독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경기는 풀어갔다. 초반 실점 장면에서 미스가 있었다. 집중력이 좋지 않았던 게 원인인 것 같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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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영근 감독은 다시 변화를 주지 않고 라인업을 유지했다. 후반 34분이 돼서야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에 "플레이 형태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조금 더 끌고 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제르소가 부상 회복 후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헀다. 이에 "첫 풀타임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측면보다는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하려고 했다.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은 나왔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몸은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제르소가) 측면 배치보다는 중앙 배치를 통해서 공간을 열고 들어가길 바랐다. 의도한 대로 나오지 않았다. 워낙 스피드가 있어서 상대가 대비를 한다. 밀고 들어가는 상황을 요구했다. 좋은 장면은 있었지만 잘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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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최근 수비 집중력이 좋지 않다. 지난 대전전에서 소통 미스로 인해 실점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북 김진규가 인천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영근 감독은 수비보다 공격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근 감독은 "실점하는 부분도 개선해야겠지만 공격이 더 많이 개선돼야 한다. 실점하지 않아도 득점을 하지 않으면 비길 수밖에 없다. 득점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 빠르게 반등하지 못한다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될 수도 있다. 팀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영근 감독은 "대전전 패배 이후에 하위권 싸움이 완전히 미궁 속으로 빠졌다. 끝까지 가봐야 안다. 선수단에 지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끝까지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분위기를 최대한 떨어지지 않게 끌고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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