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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그 자리 기억할 것"..'삼시세끼' PD, 야근 후 교통사고 사망→나영석도 애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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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삼시세끼', '신서유기' 시리즈를 함께 한 이주형 PD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2일 이주형 PD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방송가에 따르면 이주형 PD는 이날 0시 25분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고인이 탑승 중이던 택시가 상암동 사거리에서 주차된 버스와 주행 중이던 경차를 연달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고. 이 사고로 이주형 PD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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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PD는 2016년 CJ ENM에 tvN 제작 PD로 입사하며 방송에 참여했다. '삼시세끼 고창편'과 '신서유기' 시리즈 가운데 시즌2와 시즌3, '대탈출' 시즌4와 같은 굵직한 예능은 물론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 빅리그'도 함께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하며 디즈니+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를 선보였다.

더욱이 이주형 PD는 사망 당일까지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바. 택시를 타고 퇴근하던 길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비통함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그는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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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취재 결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영석 PD를 비롯해 신효정 PD와 박현용 PD, 윤인회 PD 등 '신서유기'를 함께 했던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의 비보에 심경을 표했다. 이들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애도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플레이 측 또한 24일 OSEN에 "이주형 PD가 22일 퇴근길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24일) 발인식이 진행되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경황이 없는 상태다. 이주형 PD가 속해 있던 보더리스필름은 쿠팡플레이 프로덕션의 자회사로 예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만들던 곳이다. 예능 외에도 여러가지 추진하던 업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늘 오후 2시다.

/ monamie@osen.co.kr

[사진] 故 이주형 PD 블로그 발췌, tvN·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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