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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강인, 개막 2경기 연속골…교체투입 20분 만에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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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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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에와 득점 기쁨 나누는 이강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1 홈 개막전에서 이강인이 개막 두 경기 연속골을 폭발했습니다.

이강인은 오늘(2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몽펠리에와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PSG의 6대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르아브르와 개막전(PSG 4대1 승)에서 일찌감치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이로써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은 오늘 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됐으나 팀이 5대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되더니 20분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경쟁력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오늘 중원에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7천만 유로(약 1천48억 원)'짜리 열아홉 살 이적생 주앙 네베스가 PSG의 첫 두 골을 어시스트하고 왼쪽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멀티골을, 오른쪽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도움 2개를 올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까지 득점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앞으로 선발 라인업 선택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PSG는 전반 4분 만에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하면서 앞서나갔습니다.

전반 24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네베스의 논스톱 패스를 문전에서 추가골로 마무리해 2대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엔 4골을 폭발했습니다.

후반 8분 바르콜라, 5분 뒤엔 하키미가 연속골을 뽑았습니다.

다시 2분 뒤, 워렌 자이르에메리까지 골 행진에 가세했습니다.

7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교체투입된 뒤 옆그물을 한 차례 때리는 등 영점을 조율하던 이강인은 후반 37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키미로부터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었습니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2경기 모두 득점한 이강인은 이 팀 상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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