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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퍼터 들고 나온 넬리 코다..AIG여자오픈 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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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퍼터 교체로 효과를 본 넬리 코다가 3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코다는 2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코다는 공동 2위인 릴리아 부(미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앞섰다.

코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6연승을 거둔 후 슬럼프를 겪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다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4라운드 내내 한번도 선두 경쟁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앞선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든건 한번 뿐이다.

하지만 강풍과 우천 속에서 치른 1, 2라운드의 안정적인 기량으로 시즌 7승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게 됐다. 코다가 보기프리 라운드를 한 건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코다는 로드 홀인 17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핀 1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으며 이어진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후반 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마지막 9번 홀(파4)에선 드라이버로 친 티샷을 그린에 올리며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테일러메이드 퍼터로 교체했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코다는 “새 퍼터가 롤링도 좋고 아주 마음에 든다. 대회 코스의 느린 그린에도 잘 맞는다. 때론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부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선두에 나선 헐은 이날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쳐 선두를 내줬다.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인뤄닝(중국)은 버디 3개에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4위를 달렸다. 인뤄닝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사이고 마오(일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치엔페이윤(대만)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임진희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이틀 연속 1타씩을 줄인 신지애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신지은은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공동 11위로 밀렸다.

전날 신지은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던 이미향도 이날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김효주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1위다. 유해란과 양희영, 이소미는 나란히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이날도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10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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