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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미향, 강풍 뚫고 메이저 AIG 여자오픈 1R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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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4km 돌풍 속 치러진 AIG 여자오픈 1R

신지은·이미향, 선두 헐과 2타 차 공동 4위

김효주 공동 10위·신지애 공동 12위 등 선전

이데일리

신지은(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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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강풍 속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신지은(32), 이미향(31) 등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다.

신지은, 이미향은 22일(한국시간) ‘골프의 고향’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이미향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과 2타 차에 불과하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올드코스에는 최고 시속 64km의 강풍이 불어닥쳤다. 티잉 에어리어와 그린 위에서 가만히 세워놓은 공이 흔들릴 정도였다. 선수들은 큰 귀마개와 넥 워머를 착용했고 자신의 샷 순서를 기다릴 때는 큰 장갑을 꼈다. 로즈 장(미국)은 “가만히 서 있는데도 균형을 잃을 뻔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돌풍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런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선전을 펼쳤다. 신지은, 이미향에 이어 김효주(29)기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10위에 올랐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를 제패했던 신지애(36)도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어 공동 12위(1언더파 71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이 정도의 심한 바람 속에서 경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언더파를 친 것에 만족한다”며 “스리퍼트를 하지 않은 게 좋은 성적을 낸 큰 요인이다. 예전 미셸 위처럼 상체를 완전히 숙이는 퍼트 셋업으로 바꾼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향도 “경기할 때 인내심이 좋았다. 스리 퍼트한 홀 하나에서만 보기를 했고 이외에 롱 퍼트와 파 세이브를 많이 기록했다. 강풍 속에서도 단순하게 골프를 치려고 노력했고 효과가 있었다”며 “2라운드는 오전에 경기한다. 오늘보다 바람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한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즈’에 도전한 양희영(35)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고진영(29)은 4오버파 76타로 흔들려 공동 79위에 그쳤다.

선두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친 찰리 헐이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쳐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헐을 1타 차로 맹추격한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와 사이고 마오(일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앤드리아 리(미국)가 3언더파 69타 공동 4위에 올랐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이미향(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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