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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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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저변 확대 위해' 배구협회, 찾아가는 배구교실 강습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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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배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체육활동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강습 사업을 추진한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대한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체육활동지원 사업(여학생 배구교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사업, 유소년 배구 스포츠클럽 육성 지원 사업, 학생 심판 양성교육 사업을 실시한다.

여학생의 신체활동 소외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짐에 따라, 협회는 사각지대 없는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9년째 청소년체육활동지원 사업(여학생 배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 중, 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45개 학교에서 1회 2시간씩, 총 24회의 강습을 제공한다. 강습에 참여하는 학교는 파견되는 전문 강사의 지도를 따라 강습 참여와 더불어 각종 배구대회에서 입상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협회는 여학생에 적합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체육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배구에 대한 흥미와 단체활동을 통한 협동심 증진, 자기효능감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사업이다. 2022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강습 및 대회를 지원했던 사업으로 올해는 유소년을 위한 변형스포츠 모델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배구 지도 체계 확립에 나선다.

이 사업은 맞춤형 스포츠 모델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전국 10개소 초등학교에서 10차례의 시뮬레이션(강습)을 통해 현장에 적합하게 보완된다. 완성된 교재는 영상과 e-book 형태로 배포돼 누구나 전문 강사의 도움 없이 쉽게 배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협회는 본 사업을 통해 배구가 초등학생이 배우기 어렵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유소년리그(아이리그) 출범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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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배구 스포츠클럽 육성 지원 사업은 전국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파견과 강습 용품 지원을 통해 클럽 기반의 선수 육성을 지원한다. 올해는 14개소를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총 25회의 강습을 1회 2시간씩 실시해 유소년에게 양질의 배구 훈련을 제공한다. 특히 대회 참가 의무를 부여해 지속적인 경기 경험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경험을 쌓는다. 작년에 강습에 참여했던 클럽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참가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학생 심판 양성교육은 전국 초(4학년 이상),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심판이 심판 교육을 통해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15개소 대상으로 1회 2시간씩, 총 9회 운영된다. 본 강습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및 협회대회에서 운영요원 또는 선심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수증을 받는다.

작년도 학생 심판 양성교육에 참여했던 서울사대부설여자중학교 학생이 협회 대회에서 심판으로 활약하며 유의미한 진로 모색 및 가치관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협회는 본 사업을 통해 청소년에게 바른 인성을 함양하며 진로 탐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는 2022년부터 모든 강습을 9인제에서 6인제로 전환함으로써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줄어드는 전문체육 선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생활체육을 통해 전문체육으로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강사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인권교육 등 의무 교육을 이수한 전직 국가대표 선수 및 은퇴선수로 구성돼 전문적인 지도와 함께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강습에 참여한 모든 학교에 강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강습에 필요한 물품을 강습 목적 및 대상에 적합하게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배구 강습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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