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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월드3쿠션] '주춤하는 에이스들' 딕 야스퍼스에 김행직까지 줄줄이 패자부활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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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한국 3쿠션 김행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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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경북체육회)와 허정한(경남)에 이어 김행직(전남)까지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4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도 함께 조 최하위로 패자부활전으로 향한다.

김행직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월드3쿠션 서바이벌 본선1라운드 조별 경기에서 63점으로 조 3위에 오르며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야스퍼스는 31점으로 조4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이정희와 함께 C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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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쿠션 김행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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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은 4명이 한 당구대에서 경기를 치러 득점 시 상대방 3명의 점수를 1점씩 따내오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반전에 30점을 주고 후반전에 30점이 추가로 주어진다.

김행직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전 3이닝에 12득점(-5점)을 쓸고 5이닝에 한번더 15득점(-4점)을 쓸어모으며 착실히 조 상위권 대열에 올랐다. 레가즈피와 1~2점 차 접전을 벌였고 오히려 이정희가 계속해서 점수를 잃으며 20점 대 초반에서 진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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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야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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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계속해서 점수를 잃어 전반전 9이닝에는 0점에 이르렀다. 김행직은 8이닝까지 순항하며 60점을 모았다가 9이닝에 12점을 쭉 내주며 48점으로 꺾인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하지만 전반전을 마칠 당시 김행직의 점수는 조1위였다.

그러나 이정희가 전반전이 끝나기 전 9이닝에서 16점을 쓸어모아 한번에 40점으로 발돋움, 여기에 후반전 2이닝에서 18점을 모으고 무실점으로 단번에 85점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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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레가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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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역시 누적점수가 나쁘지 않았지만 레가즈피가 4이닝에서 12득점을 모아 70점까지 올라 발목을 잡혔다. 그 사이 야스퍼스는 후반전 6이닝에서 18득점을 쓸어모은 외에는 소득없이 점수를 계속 까먹었다.

막판 레가즈피가 후반전 7이닝에 15득점을 벌고 김행직은 거꾸로 5실점한 것이 패인이 됐다.

이후 열린 D조 경기에서도 지난해 우승자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가 97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가 60점으로 그 뒤를 따랐다.

한국의 손준혁과 바오 프엉 빈(베트남)은 각각 조4위, 3위로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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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자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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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 B조에서 허정한, 김준태, 강자인 등 한국 강호들이 홈 그라운드에서 맥을 못 추고 줄줄이 패자부활전으로 향한데 이어 김행직까지 여기에 합류했다.

패자부활전은 오는 23일 열리며 각 경기 1위 3명과 2위 중 최고 득점자 1명이 본선 2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한편 SOOP(숲)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첫 이벤트 포켓볼 대회인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을 비롯해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남녀부 대회가 6일에 걸쳐 열린다.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일정과 하이라이트 등도 SOOP의 당구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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