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尹 대통령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행...진심으로 자랑스럽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계 교토국제고의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 결승 진출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결승 진출을 언급하며 "유니폼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고시엔은 일본의 학생 야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고교 야구 대회다. 전국에서 4000개에 달하는 팀이 출전해 우승은 물론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도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윤 대통령은 "저도 1983년 아버지께서 히토쓰바시대학교에 교환 교수로 계실 때 여름을 일본에서 보냈는데, 고시엔의 뜨거운 열기가 지금도 생생하다"며 "이렇게 큰 대회에 학생 수가 159명에 불과한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로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여름은 이제 시작"이라며, "야구를 통해 재일동포 사회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교토 국제고 야구팀과 학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MHN스포츠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야구 선수들이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아오모리야마다고교와 경기에서 3-2로 이겨 처음으로 여름 고시엔 결승에 진출했다. 2024.8.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는 교토국제고는 올해 현재 중고교생을 모두 합해 총 학생 159명에 불과한 소규모 한국계 학교로 재적학생의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30% 정도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아오모리현 대표인 아오모리야마다(青森山田)고교를 3-2 역전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23일 간토다이이치고와의 결승전이 열린다.

한편, 준결승 당시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일본해'가 아닌 "동해 바다 건너"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은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되며 화제가 됐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SNS 캡처, 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