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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백설공주' 변요한, 11년만 교도소 출소…살인사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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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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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변요한이 11년 만에 출소한 가운데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진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이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을 빠른 속도로 풀어내며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살인죄로 수감된 고정우가 무천시로 돌아오면서 마을에 또 한 번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앞으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11년 전 그날, 까맣게 지워져 버린 고정우의 기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고정우는 수능이 끝나고 다 같이 놀기로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여자친구 박다은(한소은 분)을 비롯해 친구 심보영(장하은 분)과의 갈등으로 인해 혼자 분을 삭이고 있었다. 술을 마신 채 잠든 고정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친구 두 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살인범이라는 낙인이었다.

영문도 모르고 경찰서로 끌려가 강압적인 수사에 시달리던 고정우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현장에 남아있는 증거와 주변 사람들의 증언은 고정우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실종된 친구들의 위치는 물론 그날의 알리바이조차 입증하지 못한 고정우에게는 살인 전과자라는 딱지까지 붙게 됐다. 과연 고정우는 진짜 살인범이 맞을지, 또 사라진 박다은과 심보영의 시신은 어디에 있는 것일지 추리의 촉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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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정우와 친하게 지내는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의 아들 현수오(이가섭 분)는 11년 전 그날에 대해 무언가 아는 듯한 느낌을 풍기고 있는 상황. 고정우의 출소를 축하하며 선물한 그림 속에 과거 사건이 벌어졌던 창고와 고정우로 추정되는 형체가 그려져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고정우 역시 현수오의 그림을 보고 무언가 기시감을 느낀 듯 창고로 갔다가 트라우마에 휩싸여 충격을 안겼다. 현수오가 화폭 위에 풀어내는 그림에는 어떤 단서가 숨겨져 있는 것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고정우와 마을 사람들의 갈등을 폭발시킨 정금희(김미경 분) 육교 추락 사건의 진실에 이목이 쏠린다. 그간 정금희는 아들 고정우의 죄로 인한 마을 사람들의 멸시와 핍박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었기에 어머니의 수모를 본 고정우의 죄책감은 한층 더 무거워졌다.

심지어 정금희가 육교에서 갑작스레 추락, 혼수상태가 되자 고정우는 누군가 자신의 어머니를 육교에서 밀었으리라는 추측에 다다랐다. 사건 현장 근처에서 발견된 양흥수(차순배 분)의 증언이 절실하게 필요한 가운데 정금희를 육교에서 민 사람은 누구일지 마을 사람들을 향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백설공주’는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실체부터 비밀을 감춘 마을 사람들의 정체까지 다양한 의문을 남기고 있다. 하나뿐인 가족마저 위험에 빠진 고정우가 사라진 기억은 물론 어머니를 해친 범인까지 찾을 수 있을지 ‘백설공주’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백설공주’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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