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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부상 악재' 벤탄쿠르, 언제 복귀하나? "최소 9월까지 전망"...대체는 '가스 흡입' 비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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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벤탄쿠르가 레스터의 이사하쿠 파타우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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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큰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의 복귀는, 적어도 9월까지는 불투명해보인다.

벤탄쿠르의 개인 트레이너인 다니엘 페르난데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벤탄쿠르의 빠른 복귀를 바라지만, 올 시즌 벤탄쿠르가 추가적인 부상을 입지 않도록 전반적으로 검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예방 차원에서 MRI 검사를 받을 전망이며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고 의식이 있는 상황이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20일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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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부상에 토트넘 선수단과 의료진이 달려와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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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부상에 토트넘 선수단과 의료진이 달려와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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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선발출전한 벤탄쿠르는 후반 26분 코너킥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에 정면으로 부딪히며 피를 볼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상대 선수는 일어났지만 벤탄쿠르는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선수단은 벤탄쿠르의 주변에 모여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로 동료를 걱정했다.

의료진은 빠르게 달려와 벤탄쿠르에게 산소호흡기를 씌우고 선수를 들것에 태웠다.

당시 근거리에서 목격된 벤탄쿠르의 상태는 생각보다 조금 더 심각한 편이었다. 토트넘 전문 취재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벤탄쿠르의 관자놀이에 두 개의 큰 혹이 난 것이 포착됐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벤탄쿠르가 일어나서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는 회복됐다"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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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벤탄쿠르의 부상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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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현지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적어도 9월 경기까지는 출전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PL 규정에 따르면 뇌진탕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선수는 사고 후 최소 1주일 가량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가 20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벤탄쿠르는 돌아오는 24일 에버턴 FC와의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매체는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을 최소 9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로 전망했다. 아울러 벤탄쿠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거나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르그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전했다.

다만 이브 비수마는 프리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마친 후 히피 크랙(웃음 가스)를 흡입하며 논란이 됐고, 20일 레스터 전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한 바 있다. 여기에 경찰 조사와 더불어 처벌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이후로도 출전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갈렸지만 벤탄쿠르의 부상 공백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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