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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종합] 신동엽 "♥예능PD, '전여친' 이소라 자녀에게 직접 소개…'아빠 키 작아서 헤어졌어'" ('최양락의 괜찮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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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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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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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방송인 신동엽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모델 이소라가 전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아내가 직접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에는 '짠한형 이상의 찐한형과 터트리는 깐죽 배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코미디언 최양락은 유튜브 첫 영상의 게스트로 신동엽을 초대했다. 최양락은 "나는 1%의 희망 99%는 안 한다고 생각했다. 안한다 해도 섭섭하진 않다. 근데 전화를 하고 '출연해 줄 수 있냐'고 했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죠'라고 하더라. 후배지만 감동이다"라고 훈훈한 섭외 비화를 전했다.

이어 등장한 신동엽은 최양락에게 "형수님이 돈을 잘 버시는데 뭘 또 돈을 벌려고 이런 것(유튜브)까지 하냐"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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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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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은 신동엽에 대해 "개그맨들 중 인물이 없다. 근데 (동엽이가) 미남 개그맨이었다. 근데 지금 보니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짓궂게 말했다. 이어 그는 "동엽이가 아직도 20대 같은데,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50이 넘었다. 71년생 53세다. 가족관계는 아내, 딸, 아들, 전 여자친구 이소라"라고 언급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양락은 그러면서 "나는 쭉 지켜보지 않았냐. 그 외에도 100명이 넘는다"라고 폭로해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최양락에 지지 않고 "그럼 나도 전여친 얘기하냐. 나도 들은 게 있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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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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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신동엽은 "옛날에 TV를 켰는데 거기에 이소라 씨가 나왔다. 우리 딸이랑 아들이 어렸을 때였다"면서 "나는 그냥 뭐 가만히 있는데 '애들아, 아빠 옛날에 만났던 여자친구'라고 하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신동엽은 아내의 말에 애들이 눈이 번쩍 뜨였다면서 "'옛날에 만났는데 왜 헤어졌냐'고 하더라. 더 이상 대화를 나누기 힘들어서 엄마가 그냥 '아빠보다 키가 커서 헤어졌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신동엽은 그의 전 연애를 아내가 아이들에게 직접 밝히게 된 계기에 대해 "아이들이 커서 인터넷을 통해서 보느니 미리 얘기를 해줘야 겠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그게 애들이 어렸을 때니까 기억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아들이 4~5살 때니까 한 8살 됐을 때 '(아들이) 아빠랑 엄마는 어떻게 만났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아빠 첫사랑이니까 그렇게 해서 결혼한 거야. 사랑하니까'하니까 아들이 '나는 다 알고 있다. 이소리 만났잖아요. 이소리'하더라. 옛날에 뭔가 기억은 있고 정확히는 기억은 못 하더라. 그때 너무 웃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과 이소라는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가다 결별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를 통해 23년 만에 재회해 토크쇼를 진행했던 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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