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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서동주, "내 입장에선 의문사" 故서세원 사망 언급…힘든 시기 보냈다 ('라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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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서동주가 아버지인 故서세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싱글 나이트 라이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게스트로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등장했다.

서동주는 "작년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내 입장에선 의문사였다. 그렇게 돌아가시고 16년 동안 키운 반려견이 아버지의 발인 날 죽었다. 엄마가 암에 걸리셨고 집도 헐값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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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아무리 내가 회복력이 좋아도 힘들 것 같다. 못 일어나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잘 지나간 것 같다"라며 "아버지의 빈소에 사람들이 많이 와주셨다. 평생 은혜 갚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개그맨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이별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친했던 사이라 진심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나는 그걸 보고 오열했다. 나에겐 고차원적인 예술 같았다.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춤을 췄을 때 현장에선 감동 때문에 다같이 울었다. 김정렬 선배님께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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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신인상을 받고 나서 아빠한테 문자가 왔다. 앞으로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너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라며 "동생들이 내가 방송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내 인생 최고의 악플러들은 너희라고 한다. 근데 동생들이 내가 자랑스럽다고 문자했더라"라고 말했다.

또, 풍자는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풍자는 "내 모습이 너무 달라져서 찾아가기 어려웠다. 내 선택에 부끄러움이 없을 때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엄마 사진이 없다. 동생들은 엄마 얼굴을 아예 모른다.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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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이번에 20년 만에 산소를 찾아갔는데 엄마라는 분을 찾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풍자는 "방송 나가고 나니까 어르신들이 그렇게 손을 잡아 주고 위로해주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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