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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전현무, 다작 부작용 "내 방송 카피한 프로 MC도 해..제작진 '네가 사람이냐'고"(르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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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전현무가 과거 제작진에게 들은 쓴소리를 떠올렸다.

2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전현무. 무근본 무지식 올림픽 캐스터의 새 역사를 쓰다. 예능대부 갓경규 EP.5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가 출연했다. 전현무는 PPL 리허설을 했다는 이경규의 말에 "이 형은 있던 큐카드 절반은 버리는 사람이다. 근데 이걸 리허설했다고요?"라며 놀라워했다.

최근 이경규는 전현무가 진행하는 '현무카세'에 출연했다. 전현무는 "개인 적으로 감사한 게 경규 형님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무카세'가) 파일럿으로 하다가 반응 봐서 정규로 갈까 말까 기로에 있을 때였다. 형 덕에 정규 느낌이 오고 있다. 아직 확정은 아닌데 촬영을 하나 더 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첫 스포츠 캐스터에 도전했던 전현무는 "한국 오니 인터뷰 섭외가 빗발쳤다. 시청률도 좋았고 박혜정 선수와의 의리 때문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경규의 유튜브 출연이 가장 첫 스케줄이라며 "운이 좋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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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캡처



역도 중계에 첫 도전한 전현무는 "아나운서 생활 동안 스포츠국이랑 일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용기를 갖고 수락했다. 중계가 진짜 어렵다. 스포츠는 팬들이 진정성 있게 보기 때문에 농담한다고 좋아하지 않는다. 진정성 있게 공부했다"고 이야기했다.

박혜정 선수를 위해 비인기종목인 역도 중계를 자처한 전현무는 "(내가 하니) 타사들도 하겠다고 해서 3사가 다 하게 됐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3사가 다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프리 선언 후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현무는 다작을 할 수 있는 이유로 "최고는 아닌데 어느 정도는 해서 그렇다. 그보다 중요한 거는 저는 제작진에게 뭘 얘기를 안 한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프로그램 선택 기준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는 들어오는 걸 다 했다. 콘셉트도 몰랐다. 매니저가 시안 같은 걸 가져오면 '한다 그래'라고 했다. 부끄러운 과거인데 옛날에 제 프로그램을 카피한 프로를 내가 MC를 했었다. 원래 제작진이 '네가 사람이냐'라고 하더라"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MC 아닌 플레이어로서 출연해보고 싶다는 전현무는 "연예인 버전의 '나는 솔로'가 있으면 나가고 싶다"며 "다큐로 그냥 (솔로 연예인들을) 몰아버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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