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소설가 황석영 '2013 노벨문학상' 받을 수 있을까

이데일리 이윤정
원문보기

소설가 황석영 '2013 노벨문학상' 받을 수 있을까

서울맑음 / -3.9 °
1962년 등단 후 현재까지 활발히 작품활동
일본작가 오에 겐자부로 예언후보 중 황석영만 남아
하루키·시인 고은도 후보에 올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소설가 황석영(70)의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소설 ‘바리데기’의 프랑스어 번역판 출간으로 파리에 머물고 있는 황석영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3년 만주 장춘 출신인 황 작가는 1962년 단편 ‘입석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가는 길’ ‘장길산’ 등 걸작을 발표하면서 한국 대표작가이자 진보적 민족문화운동의 산증인으로 활동해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오래된 정원’ ‘바리데기’ 등의 작품을 선보였고, 지난해 등단 50주년을 맞아 ‘여울물소리’를 내는 등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알려진 한국작가이기도 하다. ‘손님’(2004), ‘객지’(2004) ‘심청’(2009) 등 총 8종의 저서를 프랑스에서 출간했고, ‘심청’과 ‘오래된 정원’은 르몽드지를 통해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2005년 한국 방문 당시 “앞으로 누군가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한국의 황석영,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 중국의 모옌, 그리고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가 유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오르한 파무크가 노벨상을 받았고, 2년 뒤인 2008년에는 르 클레지오, 지난해에는 모옌이 노벨상을 탔다. 오에가 예언한 작가 중 황석영만 유일하게 남은 셈이다.

한편 1901년부터 수상하기 시작한 노벨문학상은 현재까지 모두 10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아시아권의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로는 황 작가 외에도 무라카미 하루키와 시인 고은이 거론되고 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