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통산 5승, 하라 에리카 한화클래식 출전
"첫 출전 설레지만, 성공적인 경기 치르고 싶어"
"한국 자주 여행 와..오늘 저녁식사도 기대"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하라 에리카가 21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화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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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처음 뵙겠습니다. 하라 에리카입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강자 하라 에리카(일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며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며 설레는 마음을 엿보였다.
하라는 21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큰 대회에 초대해 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KL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게 긴장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이지만, 즐겁고 성공적인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2018년 프로로 데뷔한 하라는 J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2승, J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리며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많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시세이도 레이디스 오픈 3위 등 4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자 스코티시 오픈 등에 출전하며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주 여자 스코티시 오픈에 참가한 뒤 한화클래식에 출전한 하라는 “일정이 빠듯하지만, 많이 자고 많이 먹는 게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KLPGA 투어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오프시즌 때마다 자주 한국으로 여행을 온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주최사인 한화의 추천으로 참가했다.
이어 “일본에서 이민영 선수와 라운드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한화 클래식은 어떤 대회인가요’라고 물었더니 ‘매우 어려운 코스이고 한 번쯤 경험하면 도움이 될 대회’라고 격려해줬다”라며 “이민영 선수의 조언이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처음이지만, 여행으로는 한국에 자주 온 적이 있다는 하라는 “여행을 올 때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오늘은 이민영 선수가 저녁 식사에 초대했는데 어디로 안내할지 기대된다”라고 대회 또 다른 추억을 쌓고 싶어했다. 하라의 말이 끝나자 옆에 앉은 이민영은 “오늘 저녁 메뉴는 삼계탕”이라고 공개했다.
KLPGA 투어에서 일본 국적 선수의 우승은 2015년 한화클래식을 제패한 노무라 하루가 마지막이다.
하라는 22일 오전 8시 18분에 10번홀에서 윤이나, 박민지와 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하라와 함께 카나자와 시나, 신치 마미카 등 일본선수가 3명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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