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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박지영, 남편 사별 후 시부모+세탁소 도맡은 'K-며느리' 됐다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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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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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박지영이 '모성애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박지영은 극 중 시부모인 안길례(김영옥 분)와 이만득(박인환)에게 청렴 세탁소를 물려받아 운영 중인 고봉희로 분한다. 사별한 남편을 대신해 시부모와 자식들을 홀로 건사해 온 봉희는 눈이 불편한 막내딸 이다림(금새록)이 인생의 숙제다. 기적처럼 딸의 눈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봉희는 거액의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자존심을 버리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나간다고.

이와 관련 21일 고봉희(박지영)의 애환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남편도 없이 시부모와 애들 셋을 홀로 지켜낸 강인함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시부모로부터 세탁소를 물려받아 운영하던 봉희는 우연히 차태웅(최태준)을 만나게 되고 그를 친자식처럼 보듬어준다. 이에 박지영은 모진 세월을 견뎌내는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한다고 해 그가 그릴 엄마, 며느리, 그리고 가장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제작진 측은 "봉희가 다림의 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예상을 빗나가는 일들을 벌이며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전망이다"라면서 "박지영이 선보이는 캐릭터는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K-어머니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 후속작으로 오는 9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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