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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박이로는 미래 없다” 태블릿 차별화 전쟁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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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박이로는 미래 없다” 태블릿 차별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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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디스플레이 ‘G패드8.3’

고화질 화면 · 호환성 승부수

현존 최고성능 ‘갤럭시노트 10.1’

어린이용 태블릿 출시도 초읽기

노트북 · 스탠드모드등 자유자재

‘요가 11S’ 멀티모드 변신 내세워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사용, 스마트폰 하루평균 사용시간(58분)보다 많은 1시간35분 사용, 2년 뒤 판매량 2배 급증. 모두 태블릿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태블릿은 무서운 속도로 PC를 대체하면서도 스마트폰 보완재로 떠오르며 대표적인 모바일기기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많은 기업이 태블릿을 우후죽순 쏟아내면서 태블릿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하지만 판에 박힌 제품이 봇물을 이루며 태블릿도 정형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최근 태블릿 시장에 최소 한 가지 이상 경쟁 제품과 차별화될 수 있는 ‘킬러 포인트’가 주문되고 있다.

LG전자가 2년여 만에 태블릿에 재도전한 ‘LG G패드 8.3’은 화질과 호환성 측면에서 차별점을 강조한다. LG G패드 8.3은 8인치대 태블릿 중 처음으로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고화질 화면을 승부수로 띄웠다. 이는 ‘G 프로’ ‘LG G2’에 탑재된 풀HD IPS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품이다. 1920×1200 해상도로, ‘갤럭시노트 8.0’(1280×800), ‘아이패드 미니’(1024×768)보다 높다.

LG ‘G패드 8.3’

LG ‘G패드 8.3’


또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는 ‘Q페어’ 기능이 LG G패드 8.3의 특장점이다. 이 기능으로 태블릿에서 메모한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자동 저장할 수 있고, 태블릿을 켰을 때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애플리케이션도 표시된다.

Q페어 기능은 특히 젤리빈 버전(안드로이드 4.1) 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2014년형 ‘갤럭시노트 10.1’은 현존 최고 성능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 제품에 탑재된 WQXGA의 고해상도(2560×1600) 10.1인치 슈퍼 클리어 LCD 대화면은 전작보다 4배 많은 인치당 픽셀 수(ppi)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또 안드로이드 플랫폼 4.3(젤리빈)에 1.9㎓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 8220㎃h 대용량 배터리 등 전반적인 성능에서 기존 태블릿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특정 타깃을 겨냥한 전략 태블릿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용 태블릿 ‘갤럭시탭 3 키즈’다. 7인치 갤럭시탭 3 키즈는 흑백 위주였던 색상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상을 강조했고, 플라스틱 케이스를 추가해 어린이 사용성을 높였다. 교육ㆍ게임ㆍe북 등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교육과 오락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또 타임 조절 기능이 있어 지정 사용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제작돼 부모들의 관리가 쉽다.

2014년형‘갤럭시노트 10.1’

2014년형‘갤럭시노트 10.1’


2분기부터 전국 이마트를 통해 판매에 들어간 ‘나비’도 어린이용 전문 태블릿이다. 미국 태블릿 제조업체 푸후가 선보인 키즈 태블릿 나비는 영어ㆍ수학ㆍ과학 등 미국 초등 교과과정과 동일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의 전국 등수분석 시스템과 연계해 자녀의 능력을 분석하고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애플리케이션(앱) 존을 통해 500개 이상의 앱을 제공하며, 모든 앱에는 부모의 지침과 평가가 포함된다. 또 ‘할 일 목록’에 따라 자녀의 실천 정도를 평가해 ‘나비 코인’이 지급되면 이를 앱ㆍ게임ㆍ음악ㆍ액세서리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레노버가 선보인 ‘요가 11S’는 멀티 모드로 승부한다. 평상시에는 이동하면서 웹 검색이나 e-메일 작업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지만 상황에 따라 ‘노트북 모드’, 테이블 위에서 활용하는 ‘스탠드 모드’, 동영상 감상에 최적인 ‘텐트 모드’ 등으로 변신한다.


레노버 ‘요가 11S’

레노버 ‘요가 11S’


성능ㆍ기능ㆍ디자인이 아니라면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휼렛패커드(HP)는 99달러(약 11만원)대의 초저가 7인치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 전문지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HP가 중국 업체 비야디(BYD)에 의뢰해 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대만 업체 에이수스가 내놓은 129달러(약 14만4000원) 제품이 최저가 7인치 태블릿이었지만 HP 제품이 나오면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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