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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눈물 펑펑 흘렸던 장신영 달라졌다…“첫째도 둘째도 아이들, 남편도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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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장신영(왼쪽)과 강경준 부부. 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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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40)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외도 논란을 딛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9일 장신영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강경준의 외도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1월에도 장신영과 이야기 나눴다는 이진호는 “당시 장신영이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좀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목소리와 분위기만으로도 장신영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여실히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이번 인터뷰에서 장신영은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고. 이 모든 것은 두 아이를 지키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진호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지난 1월 달 당시의 모습보다는 조금 좋아진 모양새였다. 다만 목소리는 아직도 어둡고 가라앉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장신영은 최근 감기에 걸려서 목소리가 좋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강경준이 외도 상대로 알려진 여성에게 ‘사랑한다’, ‘안고 싶다’ 등의 문자를 보낸 것이 드러나 가장 충격을 받았을 이는 장신영.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덮고 강경준과 함께 하기를 선택했다. 장신영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륜 논란으로 실망을 안긴 것에 대해 대중과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두 아들에 대해 장신영은 ‘부모로서 못난 모습을 보여줘서, 겪지 않아도 될 상처를 겪게 해서 미안하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재차 밝혔다. 아울러 장신영은 “아이들이 어리고 미래가 달린 상황이기에 나쁜 이야기만 전해주고 싶지 않다. 배우 강경준이 아닌 두 아이의 아빠로서 더 이상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이진호를 통해 당부했다.

결혼 유지 결정에 대해 장신영은 “첫째도, 둘째도 아이들 때문이다”라며 “둘째가 너무나도 어리고 귀엽다. 이렇게 어린 아이가 앞으로 아빠 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첫째 아들에 대해선 “덮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아들 때문이었다. 아에게 중요한 시기인데 부모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해서 너무나도 미안하다”고 재차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강경준도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진호는 “두 사람은 이번 일이 벌어진 이후에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강경준은 아내인 장신영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수차례 반성하고 자책하고 사과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부녀와 불륜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경준은 지난달 상대 남편 측이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이에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강경준은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며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기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 때문이므로 감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2013년 드라마 ‘가시꽃’에서 인연을 맺어 5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과 2019년 강경준 사이에서 낳은 둘째 아들을 뒀다.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등에 출연해 가족의 화목한 일상을 공개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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