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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종합]섭외가 결정사급..'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오윤아, 운명男 만나 '찐사랑'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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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여배우의 사생활' 주역들/사진제공=TV조선



[헤럴드POP=강가희기자]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3인 3색 로맨스 드라마를 펼친다.

20일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 이승훈 CP, 김준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예지원과 배우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이 꿈꿔온 이상형 남성들과의 데이트를 통해,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이날 이승훈 CP는 "저희 프로그램은 20년 전 만났던 세 배우, 여전히 혼자 계신 세 여자분이 한적한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데, 그곳에서 운명의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이렇게 시작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세 분이 20년간 각자 다른 사연이 있다. 연애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자로서 어떻게 사는지 얘기가 담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예지원은 "연애가 중점인데 왜 우리를 섭외했냐. 더 어리고 신선한 사람이 많을 텐데"라며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이 CP는 "세 명 다 다른 얘기를 해서 너무 신선하고 다채로운 얘기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타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묻자 이 CP는 "세 분 다 나이가 있다. 기존에 (나이가) 어린 분들 나오는 프로그램은 누구 한 명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고 견제하는데 우리는 서로 응원해 준다. 심지어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이고,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 다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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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예지원, 오윤아/사진제공=TV조선



세 여배우는 함께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일반인 남성을 만난다.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소감을 묻자 오윤아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 간다'는 의미가 컸다. 남자분들이 오시는 건 사실 알다시피 첫눈에 반할 나이도 아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반 남자분들을 사적으로 뵐 일이 없어서 그런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재밌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예지원은 "저는 첫눈에 반한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보다 연배가 있는 지인 분이 3초면 된다더라. 깊게 생각 안 했는데 깊게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보수적인 평론가 분들은 반대하실 줄 알았는데 여자분들은 특히 부러워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저는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지 가장 궁금했다. 저는 리얼리티에 협조적이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지도 많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일반인 남성 섭외 기준도 들어볼 수 있었다. 섭외를 위해 남자만 6개월을 만났다는 김준 PD는 "경쟁률이 어마어마 했다. 셀 수 없다. 하루에 열 명 이상 씩 봤다"며 지원자가 세 자릿 수가 넘었다고 알렸다.

티저 영상을 통해 잠깐 공개된 남성들의 뒷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수경은 "농담으로 (제작진 분들에게) 결혼정보 회사를 하셔도 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오윤아는 "친한 지인은 뒷모습만 보고 잘 안 되면 자기소개해달라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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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예지원, 오윤아/사진제공=TV조선



서로의 연애를 지켜보며 조언을 건네는 세 사람. 예지원은 "(동생들의) 새로운 만남을 지켜보는 게 재밌더라. 제 시간은 어색한데 다른 분 하는 건 너무 재밌었다. 윤아 씨는 데뷔 때 봐서 아직도 막내 같은 게 있다. 가슴이 찡하기도 하지만 너무 편하게 대하는 게 있는데 이번에 보면서 윤아가 어른이 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에 출연하는 남성들은 오직 '여배우'라는 정보만 듣고 촬영 현장을 찾았다. 예지원은 "첫날에는 셋이 너무 재밌어서 남성이 안 오셔도 되겠다 얘기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남성을 만나기 전 긴장했다는 오윤아는 "저희가 몇 살일지, 누군지 전혀 모르고 오셨다. 특히 저는 아이도 있다. 본인들도 취향이라는 게 있을 텐데. 여배우라고 해서 다 좋아하진 않을 테니 걱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이수경의 연애를 지켜보곤 "수경이가 남자를 만나는 걸 처음 봤다. 어렸을 때부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라고만 생각했다. 남자 앞에선 굉장히 터프하고 스스럼이 없더라"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배우를 묻자 예지원은 "저는 다른 사람이 머리에 안 들어온다"고 단호히 답했다. 오윤아는 "방송을 보고 먼저 연락해 올 배우들이 올 것 같다. 그 정도로 심사숙고해 남성 분들을 모셔오셨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오늘(20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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