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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 1-1로 비겼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에 그쳐 강등됐다가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승격한 레스터시티는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 팀 토트넘과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주도했다. 새로 가세한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2선에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을 배치한 토트넘이 초반부터 부지런히 두드리는 양상이었다.
공세를 퍼붓던 토트넘은 전반 29분 시즌 첫 득점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내준 공을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포로가 달려들며 헤더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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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압둘 파타우가 올린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개막전에서만 통산 8번째 골을 폭발했다. 바디는 토트넘을 상대로만 9골을 터뜨리는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경기 도중에는 토트넘 원정 팬들을 자극하는 행동도 했다. 그는 자신의 유니폼에 있는 프리미어리그 배지를 가리킨 뒤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렸다. 우승을 한 번 차지했다는 이야기였다. 이후 토트넘 팬들을 가리키며 손가락으로 0을 만들었는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 2012-13시즌부터 레스터시티에서 뛰고 있는 바디는 지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레스터시티는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았으나 여러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당시 바디는 38경기 동안 24골로 레스터시티 소속으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아직 우승이 없다. 빅 6 클럽으로 프리미어리그 내 존재감은 확실하지만 유일하게 리그 우승이 없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으나 첫 경기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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