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인드마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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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주연의 ‘보통의 가족’ 이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포스터를 20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린 서스펜스 장르물. 네덜란드 인기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기반으로 한다. ‘더 디너’는 2009년 한 해 동안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7위,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런칭 포스터 4종은 네 인물의 강렬한 눈빛과 분위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 역을 맡은 설경구는 물질적인 욕망을 우선시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의 강렬한 눈빛을 담았다. “사람을 죽여놓고도 그냥 넘어간다고?”라는 카피가 더해져 CCTV 목격 이후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신념을 지키려는 재규는 장동건이 연기했다. 장동건은 아들의 범죄가 담긴 CCTV를 본 후에도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재규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내 아들 인생을 왜 니가 정해”라는 강렬한 문구가 인상적인 ‘재규’의 포스터는 ‘재규’의 감정 변화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김희애는 가족을 지키려는 연경으로 분했다.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연경의 모습은 “정말 이상한 형제들이네, 돌아가며 나 돌게 만드네” 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완벽했던 가족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는 수현이 맡았다. 네 인물 중 유일하게 한 쪽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수’의 포스터는 “다들 제 정신 아니야. 자식도 부모도…”라는 카피와 함께 평화가 깨지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게 되는 가족의 모습을 예고한다.
연출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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