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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악재…'워크퍼밋 미발급' 500억 신입생, 개막전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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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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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큰 기대와 함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윌슨 오도베르가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오도베르가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오도베르에 대한 취업 허가 서류를 기다리고 있어 레스터시티와 경기엔 못 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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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6일 오도베르 영입을 깜짝 발표했다. 물밑에서 번리와 이적 협상을 진행했는데, 레스터시티와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협상에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시티와 경기를 4일 앞두고 계약을 발표하면서 최소한 교체로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컸으나, 워크퍼밋 문제가 발목잡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2년간 A매치 출전 비율, 소속 리그의 등급, 소속팀에서의 리그 출전 비율, 소속팀의 지난 시즌 순위 등 여러 기준에 따라 받는 점수 합계가 일정 점수를 넘어야 워크퍼밋을 발급한다.

다만 지난해 이 규정을 완화하면서 기존 규정에선 워크퍼밋을 받을 수 없는 선수들도 프리미어리그(EPL)·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은 4명, 리그1(3부 리그)·리그2(4부 리그) 구단은 2명에 한해 영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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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공격수 세 명을 배치하는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도미닉 솔랑케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두고 왼쪽 윙어로 손흥민을 내세울 것이 확실시됐다.

오도베르가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었다는 점에서 선발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기존 선수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데얀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윙 자리를 넣고 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오도베르는 프랑스 출신의 선수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프로 데뷔는 트루아 AC에서 했다. 이후 2023년 번리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어린 나이지만 번리에서 주전 자리를 꿰찰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포지션은 공격수.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일찍이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칠 정도로 주목받은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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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드리블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 운동능력과 1대1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박살내는 플레이를 즐긴다.

유망주이긴 해도 프리미어리그 검증은 끝난 자원이다. 지난 시즌 33경기 4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오른쪽과 왼쪽 가리지 않고 윙어로 뛸 수 있어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맞출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번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한다. 팀의 핵심 자원이지만 가치가 높아 비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오도베르를 토트넘에 판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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