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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선 "우승 없어도 손흥민은 세계 최고"→포스테코글루 "올 시즌 우승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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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 역사상 최고를 넘어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라는 평가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래 차근차근 성장했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다"며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를 자랑한다. 여러 찬사를 받을 만한 기록을 썼다. 이중 가장 내세울 만한 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고 밝혔다.

축구에서 등번호 7번이 갖는 상징성은 크다. 보통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윙어들이 자주 쓰는 등번호로 팀의 에이스를 상징한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 역사상 등번호 7번을 달고 뛴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특정 등번호는 다른 번호에 비해 큰 명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7번이 그렇다"며 "토트넘에서 뛰었던 7번은 늘 공격적이고 대담했다. 이를 바탕으로 9명의 대단했던 선수들의 순위를 나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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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손흥민이었다. 일단 숫자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통해 통산 14번째 400경기를 돌파한 토트넘 선수로 기록됐다.

21세기 들어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위고 요리스(447경기)와 해리 케인(435경기) 뿐이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 핵심으로 뛸 손흥민이라 현재 408경기 출장에서 더 많은 기록을 낼 거라 21세기 들어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았다.

득점은 토트넘 구단 역대 5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며 영향력이 더 커졌다. 토트넘 142년 역사에 비유럽 국적 주장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1992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들었지만 풍부한 활동량과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5위, 토트넘 팀 내에선 압도적인 득점, 도움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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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토트넘을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뿐 아니라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사령탑들은 하나 같이 손흥민을 극찬한다. 주제 무리뉴도 마찬가지. 최근 인터뷰에서 "난 손흥민을 한국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1명으로 볼 뿐이다"며 "손흥민은 현대 축구가 원하는 유동성을 가진 공격수다. 지난 10년이 아니라 토트넘 클럽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남은 건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 여부다. 계약 기간 1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좀처럼 연장 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장기 계약이 예상됐으나 최근 분위기는 아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만 사용한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다. 이에 여러 이적설이 같이 떠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굳건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새 시즌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고 유스 팀에서 올라오면 나이를 먹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진 않다(웃음). 그런 선수들을 보면 뿌듯하다. 내가 어렸을 때 모습이 생각난다. 매시즌이 나에게는 금같은 시즌이다. 더 많이 배울 것이다. 매시즌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뛰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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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흥민에게 아쉬운 건 토트넘 10년 생활 동안 우승컵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기브미 스포츠'가 꼽은 역대 7번 TOP 10 중 유일하게 트로피가 없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무려 17년 동안 무관이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실적은 초라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만만이다. 2024-2025시즌엔 우승을 자신한다. 지금 손흥민의 커리어에 우승컵까지 추가하면 평가는 더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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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을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첫해는 원칙을 세우고 기반을 만든다. 두 번째 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하길 바란다. 프리미어리그와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 말은 쉽다. 그러나 내가 항상 생각해온 방식이다. 첫해가 어떻게 흘렀는지에 따라 두 번째 해는 올라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두 번째 시즌이다.

이어 "작년에 우리는 정말 좋은 순간들이 있었다. 힘든 순간도 많았다. 우리가 좋은 것들로부터 배운 만큼 힘든 순간들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더 잘 준비된 팀이다"라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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