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프로골프 KLPGA

배소현, 더헤븐 마스터즈 3차 연장 끝에 우승…KLPGA 2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장전에서 서어진·황유민 따돌리고 3개월 만에 승수 추가

연합뉴스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자 배소현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안산=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배소현이 폭염 속에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서어진, 황유민과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 황유민이 먼저 탈락했고, 배소현과 서어진은 2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차전까지 들어갔다.

서어진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배소현은 홀 60㎝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상금 1억8천만원과 함께 이번 시즌 4번째 멀티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준우승한 서어진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32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폭염 속에 경기 초반은 서어진과 황유민의 우승 다툼으로 좁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조용히 타수를 줄여 나간 배소현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3차전에서 배소현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그린 못 미친 러프에 공이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웨지샷으로 공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로 연결해 6시간이 넘는 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정규투어 3년 차인 서어진은 첫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민선은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14언더파 202타로 4위에 올랐다.

2주 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윤이나는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다솜과 박지영, 김가영, 장수연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c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