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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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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고대로' 양민혁 경쟁자 왔다…'이적료 500억' 개막전부터데뷔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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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쉽지 않다.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언어, 문화, 피지컬, 인성,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것 등 모든 게 완벽히 준비돼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양민혁에게 해줄 조언이 있느냐는 물음에 손흥민은 따뜻한 말 대신 단호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겁주려는 건 아니다. 양민혁에게 도움이 될 현실적인 이야기다.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끼겠지만, 여기서는 (양민혁과 같은) 어린 선수들이 매일 같이 기회를 잡고 싶어 한다. 그들이 서로 포지션을 차지하려 들 것이다"라며 냉혹한 현실을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말한 대로다. 토트넘은 양민혁 영입에 만족하지 않고 양민혁과 같은 잠재성 있는 윙어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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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번리로부터 윌슨 오도베르(19)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등번호는 28번이다.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번리와 프랑스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잠재력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 만큼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알린 정보에 따르면 초기 이적료만 2500만 파운드에 달한다. 여기에 부대 조항 500만 유로와 10% 셀온 조항을 더해 번리를 설득했다. 총액이 3000만 파운드(524억 원)가 넘는 대형 계약이다. 양민혁 영입에 지불한 금액의 9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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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유스 출신인 오도베르는 지난 여름 프랑스 트루아에서 번리로 이적했다.

고작 18세였지만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과 경쟁을 이겨 내며 29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번리에서 기록 창출 34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요한 구드문드손(35회)과 조쉬 브라운 힐(34회)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한다. 또 드리블 시도 110회와 53회 성공은 팀 내에서 가장 많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10대 선수 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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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가 강등당하면서 챔피언십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오도베르는 지난 13일 루턴 타운과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으로 4-1 승리에 앞장섰다.

오도베르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장착한 윙어로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골 결정력도 갖추고 있어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여러 윙어와 연결됐는데 페드로 네투도 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네투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영입 대상을 찾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중계사 비인스포츠는 "오도베르는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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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네 번째 선수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를 4125만 유로에 데려왔고 양민혁을 400만 유로에 영입한 데에 이어 솔랑케를 6430만 유로에 영입했다. 또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루카스 베리발도 원 소속팀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시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레스터시티와 2024-25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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