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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올 시즌 골대만 15회' 김학범 감독, "그것도 실력...득점해 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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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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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김학범 감독이 골대 불운에 대해 "실력이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10승 2무 15패(승점 32)로 리그 8위에 위치하게 됐다. 반면 서울은 12승 6무 9패(승점 42)로 리그 5위에 도약했다.

제주는 경기를 지배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도 골대에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전반 13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정운이 뒤로 빼준 공을 임창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3분 서울에 새롭게 영입된 루카스가 좌측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공을 잡고 오른발 감아 차기로 파포스트 구석으로 슈팅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제주는 후반에 더욱 분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남태희,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김정민, 한종무, 갈레고까지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에도 골대 앞에서 좌절했다. 후반 38분 남태희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진수가 잡고 때렸지만, 강현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유리 조나탄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췄고, 재차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결국 제주는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김학범 감독은 "멀리서 응원해 주신 서포터분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던 경기였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골대 불운에 대해서는 "골대 맞추는 것도 실력인 것 같다. 우리가 득점할 수 있을 때 득점해 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남태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김학범 감독은 "아직 몸상태가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아서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 팀으로서 큰 숙제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킥오프 미스에 대해서는 "그런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볍게 여겼다.

이제 제주는 코리아컵 준결승을 준비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고, 코리아컵은 코리아컵이기 때문에 따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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