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요코하마의 ACL 준결승 모습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이하 ACLE) 그룹 리그에서 지난 대회 준결승 상대였던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등과 만난다.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ACL 그룹 스테이지 대진 추첨 결과 울산은 요코하마, 산둥 타이산(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등과 맞붙게 됐다.
아시아 대륙 상위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시즌 ACLE은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나뉘어 12개 팀이 리그를 먼저 진행한다.
그룹 리그에서 각 팀은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 단계에선 자국팀과는 만나지 않는다.
이날 추첨을 통해 각 그룹 안에서 맞붙을 상대와 홈·원정 경기가 결정됐다.
지난해 K리그1 우승팀인 울산은 상하이 하이강(중국), 빗셀 고베(일본), 산둥,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원정 경기 상대는 요코하마, 조호르, 부리람, 상하이 선화(중국)로 결정됐다.
요코하마는 올해 4월 열린 2023-2024 ACL 준결승에서 울산과 맞붙은 상대로, 당시 울산이 승부차기 끝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이밖에 울산은 지난 두 시즌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조호르, 가와사키와 또 격돌하게 됐고, 최강희 감독의 산둥과의 대결 등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ACLE에 나서는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과 홈·원정 모두 같은 대진을 맞이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3위에 오르며 창단 첫 ACL 무대에 나서는 광주FC는 조호르, 부리람, 요코하마, 상하이 선화와 홈 경기를 치르며, 상하이 하이강, 빗셀 고베, 산둥, 가와사키 원정을 떠난다.
9월 16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그룹 리그가 진행돼 동·서아시아 리그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ACLE보다 한 단계 낮은 클럽 대항전인 ACL2에 참가하는 전북 현대는 셀란고르(말레이시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다이내믹 허브 세부(필리핀)와 H조에 편성됐다.
32개 팀이 나서는 ACL2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이어간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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