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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기회 생겼다' 하이재킹 시도…"레비 회장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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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코너 갤러거(24)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차질이 생겼다. 토트넘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제임스 올리는 ESPN을 통해 "토트넘은 오랜 기간 갤러거 상황을 주시했다. 토트넘은 아직 공식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클럽이 움직일 때마다 아스톤 빌라가 접근했고,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이 협상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 마지막 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데려온다면 그건 엄청난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 가능성이 낮다. 물론 레비 회장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일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활동량이 뛰어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훌륭한 체력을 통해 경기장 곳곳을 누비고, 공이 없는 움직임으로 공격 연계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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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첼시 유스팀부터 시작한 갤러거는 2019년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첼시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으로 임대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첼시로 돌아온 뒤 2022-23시즌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총 45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35경기 중 1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그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로 인해 자리를 위협받았기 때문이다. 갤러거의 이적 루머가 빠르게 퍼졌다. 한때 토트넘과 연결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점찍은 1순위 타깃이었다.

그럼에도 갤러거는 지난 시즌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총 50경기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여기에 리스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주장 완장까지 찼다.

갤러거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적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갈 뻔했다. 그러나 협상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여기서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나서려고 한다. 이전부터 갤러거에 대한 관심이 컸던 만큼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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