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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김학범 감독, "서울 기세가 좋아...루카스, 우리도 지켜봤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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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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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김학범 감독이 루카스를 경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제주는 10승 2무 14패(승점 32)로 리그 8위에, 서울은 11승 6무 9패(승점 39)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제주는 서진수, 헤이스, 박주영, 이탈로, 카이나, 안태현, 김태환, 임창우, 송주훈, 정운, 김동준이 출전한다. 대기 명단에는 안찬기, 홍준호, 홍재석, 김정민, 한종무, 김주공, 남태희, 갈레고, 유리 조나탄이 앉는다.

홈팀 서울은 린가드, 강성진, 루카스, 최준, 이승모, 조영욱, 윤종규, 야잔, 김주성, 강상우, 강현무가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백종범, 권완규, 김진야, 백상훈, 임상협, 강주혁, 호날두, 일류첸코, 윌리안이 대기한다.

제주는 15일 서울 원정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도착까지 무려 6시간 반이 소요됐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데 6시간 반 걸렸다. 천둥, 번개 치고 이래서 두 시간 연착됐고, 도착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30분 지연이 됐다. 숙소에서 12시 30분에 출발했는데 7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먼 원정길에 도착한 제주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원정 이후 제주로 돌아가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맞대결을 치러야 하고, 곧바로 수원FC 원정과 포항(코리아컵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일정은) 닥쳐봐야 한다. 코리아컵이 끼어 있어서 제주 갔다 수원 갔다가 포항을 가야 한다. 아직 그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최고조다. 김학범 감독은 "기세가 좋다. 새로운 선수들도 좋다. 우리는 비싸서 엄두도 못 낸다"라면서 서울의 루카스에 대해 "좋은 선수다. 경기는 많이 봤다.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했다. 우리도 보고 있던 선수였다. 아직 우리나라 기후에 덜 적응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경계했다.

제주 역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특히 남태희를 영입하며 공격에 창의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남태희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아 적응하고 한국 무대는 처음이니 사실상 외인급으로 봐야 한다. 우리나라 날씨, 제주도 날씨에 적응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그래도 잘 적응 중이다"라며 후반 활약을 예고했다.

제주는 9경기 연속 '패-승'을 반복 중이다. 한 경기를 이기면, 다음 경기는 패하고 있다. 징크스가 이어지길 바랄뿐이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했기 때문이다.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이날 승리할 수 있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어쩔 수 없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끈끈한 팀이 되려면 질경기 비기고 비길 경기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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