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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오승환과 레예스를 말소했다. 오승환은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레예스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은 구위가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이 들었다.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를 결정했다. 레예스는 허리쪽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했다. 쉬어가는 게 낫다는 판단에 엔트리에서 뺐다”며 엔트리 변동 이유를 밝혔다.
전날(15일) 대구 kt전에서 오승환은 홈런 두 방을 맞았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삼성 최지광은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삼성 벤치는 최지광을 내리고 오승환을 마운드에 세웠다. 위기 상황에서 꺼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낸 것. 하지만 오승환은 곧바로 오재일에게 홈런을 맞았다. 초구로 134km짜리 포크볼을 구사했는데, 오재일에게 통타당했다.
리드를 내준 오승환은 또 황재균에게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황재균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패스트볼을 구사했는데, 공이 스트라이크존 한 복판에 몰렸다. 구속은 139km였다. 오승환이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kt에 승기를 내줬고, 9회말 박병호가 솔로포를 때렸지만, 더 이상 힘을 쓰지 못 한 채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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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군 구장이 있는 경산에서 컨디션 회복에 전념한다.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삼성에는 더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은 휴식 후 등판했지만, 구위가 회복이 안 됐다. 그래서 확실하게 재정비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또 9월에도 중요한 경기가 많이 있다. 확실히 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오승환이 구위를 회복하길 바랐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빠진 자리는 김재윤이 채운다. 김재윤도 클로저로 경험이 풍부하다. 커리어 통산 171세이브를 거뒀다. 올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김재윤은 53경기에서 4승 8패 2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 대신 김재윤이 마무리로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오승환이 빠진 탓에 최지광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우완 최지광은 올 시즌 불펜진에 활력소 역할을 해왔다. 24경기 25⅔이닝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은 현재 불펜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다. 위기 상황을 맞았을 때 최지광이 해결해주는 경기가 많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최지광을 기용하겠다”며 최지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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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이 레예스 대신 17일 NC전에 등판한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3년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호성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40⅓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NC를 상대로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황동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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