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MLB 메이저리그

'바람의 손자' 다시 뛴다…MLB 사무국, 2025시즌 시범경기 일정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간이 돌아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 및 발표했다.

시범경기의 시작을 알릴 팀은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로, 두 팀은 2025년 2월 21일 맞대결을 갖는다. 또 이들은 내년 3월 19~20일 일본 도쿄돔에서 MLB 도쿄시리즈 2경기를 통해 다른 팀들보다 조금 일찍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2월 22일에는 컵스-다저스 경기를 비롯해 5경기가 진행되고, 23일부터 30개 구단이 모두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기간 총 31경기(홈 16경기, 원정 15경기)를 소화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시즌 성적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쉬움을 삼킨 이정후였지만,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37타수 10안타 타율 0.270 1타점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이정후의 발목을 잡았다. 이정후는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수비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위해 점프하는 과정에서 펜스에 충돌했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이정후는 병원 검진을 통해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을 발견했고, 좀 더 정확하게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인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갔다. 이후 어깨 수술을 권유받은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이정후의 빅리그 첫 시즌이 끝났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한 이정후는 현재 재활에 힘을 쏟고 있으며, 6월 27일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을 맞아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시구를 받기도 했다.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간다면 2025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대 속에서 빅리그에 입성한 만큼 더 나은 시즌을 꿈꾸고 있는 이정후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2월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첫 시범경기를 치르며, 3월 28일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