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출전한 윤도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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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16일 만 17세 미드필더 윤도영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d올해 1월 대전의 18세 이하(U-18) 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지 7개월 만이다.
시즌 중 준프로 계약에서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건 대전 구단 최초이며 K리그 전체로 보면 지난 6월 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강원FC)에 이어 두 번째다. 대전은 “준프로 기간 중 프로 계약은 구단 최초”라며 “구단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임을 증명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10월생으로 2019년 대전 U-15 팀에 입단한 윤도영은 2021시즌 3관왕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어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 대전하나시티즌의 윤도영(왼쪽)과 강원FC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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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더인 윤도영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돋보이는 선수다. 어린 나이지만 K리그1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5월 14라운드 울산 HD와 경기에서 만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그는 6월 16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며 데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달 18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나온 송창석의 결승 골을 거들었다.
10경기를 뛰며 팀 내 도움 3위, 키패스 5위에 오른 윤도영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팀이 더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중요 역할을 하고 싶다. 또한, 유스 동료 및 후배들이 더 많이 프로에 진출하는 데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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