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동희(왼쪽)와 박승욱. 롯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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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43일 만에 ‘칠성’ 타이틀을 되찾았다.
타선이 잔루 13개를 기록하면 팬들은 ‘고구마’라는 낱말을 떠올리게 마련.
그러나 롯데 타선은 안타 19개를 뽑아내는 ‘사이다’ 같은 공격력으로 팬들 답답함을 날려버렸다.
롯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 중 안타를 때리지 못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시즌 4승 무패를 기록하게 된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 롯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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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안방 팀 두산을 12-2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8승 3무 55패(승률 0.466)가 되면서 NC(49승 2무 57패·승률 0.462)를 반 경기 차이로 밀어내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져 있는 NC는 이날 안방 창원에서 5위 SSG(55승 1무 55패·승률 0.500)와 맞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날 현재 롯데와 5위 SSG는 3.5경기 차이다.
8월 들어 득점권 타율 0.615(13타수 8안타)를 기록 중인 롯데 전준우. 롯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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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최근 8경기 가운데 박세웅(29)이 선발 등판한 9일 수원 KT전에서만 6-10으로 패했을 뿐 나머지 7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롯데가 8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둔 건 지난해 4월 22일~5월 3일 이후 469일 만이다.
이날 4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한 ‘캡틴’ 전준우(38)는 “우리 선수들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달려서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39(41타수 18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도 0.301로 끌어올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린 키움 최주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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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에서는 역시 잔루 13개를 기록한 안방 팀 키움이 최주환(36)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KIA를 2-1로 물리쳤다.
프로야구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1개만 남겨둔 김도영(21·KIA)은 5회초에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외야 담장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고척돔에는 만원 관중(1만6000명)이 찾았다.
고척 주중 경기가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건 2017년 7월 19, 20일 KIA전 이후 2582일 만이다.
7과 3분의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 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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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삼성이 KT를 3-1로 꺾었다.
3위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에 5-9로 역전패한 2위 LG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한 반면 6위 KT는 5위 SSG와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이날 대구구장에 2만435명이 찾으면서 올 시즌 삼성 안방 경기를 찾은 관중 숫자는 101만4689명으로 늘었다.
삼성 안방 경기에서 10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15일 경기 선발 투수 △잠실: 롯데 박세웅-두산 최원준 △대전: LG 임찬규-한화 김기중 △대구: KT 벤자민-삼성 코너 △고척: KIA 양현종-KIA 헤이수스 △창원: SSG 엘리아스-NC 요키시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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