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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들어 온 돌에 밀렸다...임대 이적? 구단은 영구 매각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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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아론 램스데일이 아약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아약스는 아스널의 골키퍼 램스데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약스는 임대 이적을 모색했지만 아스널은 영구 매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는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램스데일은 현대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188cm의 큰 키로 좋은 반사신경과 순발력으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준다. 판단이 빨라 넓은 수비 범위를 막아내고 상대와 1대1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이다. 킥 능력도 준수해 공격 전개에 유용하다. 하지만 발밑이 특출난 수준까지는 아니다.

램스데일은 2022-23시즌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램스데일은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며 시즌 내내 눈부신 선방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램스데일은 43실점을 허용했고 선방률은 70.6%였다. 아스널은 43실점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최소 실점 공동 3위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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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지난 여름 영입에 힘을 썼다.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율리엔 팀버 등을 영입했다. 아스널에 필요한 자원들이었다. 아스널은 골키퍼도 보강했다. 빌드업 능력이 좋은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왔다. 라야는 스페인 출신답게 빌드업 능력이 우수한 편이다.

램스데일은 2022-23시즌까지 아스널 부동의 주전 골키퍼였지만 한순간에 벤치 신세를 지게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야를 중용했고 램스데일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결국 램스데일은 지난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램스데일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아스널이 라야를 완전 영입했다. 라야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1경기를 소화했고 31실점만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는 무려 20경기나 됐다. 아스널은 29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팀이 됐고 라야는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램스데일이 이번 시즌에도 벤치를 지킬 것이라는 예측은 당연했다. 그런 가운데 아약스가 램스데일에게 관심을 보였다. 아약스는 임대로 램스데일을 데려오고 싶지만 아스널은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아약스는 램스데일 영입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램스데일이 라야에 밀려 아약스로 떠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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